역대급 엔딩에 반응 폭발…월화극 시청률 싹쓸이한 ‘화제의 한국 드라마’

2025-07-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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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5.9% 기록하며 1위 등극

역대급 설레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드라마가 있다.

드라마 '견우와 선녀' /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 / tvN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7화에서는 박성아(조이현)와 배견우(추영우)의 감정이 드디어 마주했다. 박성아는 하루만 지나면 평범하게 살 수 있다고 하며 악귀 봉수에게 눈물로 간절히 부탁했고, 배견우는 그런 박성아를 울린 것에 괴로워하며 봉수와 위험한 거래를 감행했다. “원래 내가 겁이 되게 많거든. 근데 지금은 하나도 안 무서워. 네가 너무 따뜻해서. 좋아해”라는 고백과 함께 배견우는 마음을 전했다. 악귀 빙의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더욱 단단해진 두 사람의 관계는 쌍방 구원 로맨스로 시청자의 설렘을 끌어올렸다.

박성아와 배견우가 서로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면서 시청률도 함께 상승했다. 7화는 수도권 기준 평균 4.6%, 최고 5.8%, 전국 기준 평균 4.8%, 최고 5.9%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은 전국 기준 최고 2.3%로,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박성아와 악귀 봉수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봉수는 박성아에게 자신을 먼저 찾으면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고 제안했고, 박성아는 배견우를 살리기 위해 이를 수락했다. 폐가에서 빠져나온 봉수는 잠시 자유를 즐겼지만 박성아에게 붙잡혔고, 박성아는 봉수의 손을 잡고 간절하게 배견우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드라마 '견우와 선녀' /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 / tvN

이 순간, 박성아의 손을 잡은 악귀 봉수는 사실 배견우로 돌아와 있었다. 그 사실을 모른 채 박성아는 “배견우가 첫사랑이었다”고 털어놨고, 그제야 배견우는 자신이 봉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혔다. 박성아가 놀라 손을 놓자 다시 봉수가 나타났고, 박성아는 스킨십이 악귀 봉인의 열쇠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백 이후 박성아와 배견우는 본격적으로 감정을 나누기 시작했다. 악귀 봉수를 가두기 위해 손을 묶고 함께 밤을 보내는가 하면, 삼칠일을 무사히 넘기지 못해 낙담하는 박성아를 배견우가 따뜻하게 위로하는 장면도 이어졌다. 하지만 봉수는 폭주했고, 박성아가 잠든 틈을 타 학교로 향해 표지호(차강윤)를 공격하려 했다. 봉수는 배견우의 얼굴로 학교에서 거침없는 행동을 하며 주변을 혼란에 빠뜨렸다.

박성아는 봉수를 막기 위해 강령술까지 동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위기의 순간, 봉수를 저지한 것은 배견우였다. 배견우는 봉수와 거래를 제안했다. “양궁 대회에 내가 나갈 수 있게 협조해주면 학교에서는 몸을 네가 써도 된다”는 조건이었다. 위험한 거래였지만 배견우는 받아들였고, 학교에서는 봉수가 몸을 쓰기로 합의했다.

거래 사실을 안 박성아는 목숨이 걸린 일이라며 반대했지만, 배견우는 흔들림 없이 자신이 한 몸이기에 더 유리할 수 있다며 박성아를 안심시켰다. 그리고 “네가 지켜줘서 괜찮아졌어. 원래 내가 겁이 많았는데, 지금은 하나도 안 무서워. 네가 너무 따뜻해서. 좋아해”라며 고백했다. 이에 박성아는 조용히 배견우를 안았다. 위기 속에서 서로를 지켜온 두 사람의 첫사랑은 점점 더 깊어졌다.

염화(추자현)와 동천장군(김미경)은 과거 서사가 일부 드러났다. 잡귀를 떼어내는 칼에 쓰러진 염화를 폐가에 두고 올 수 없었던 동천장군은 그녀를 데리고 나왔다. 염화는 “그때 아예 숨통을 끊어놨어야지. 화근 될 줄 뻔히 알면서 왜 살려뒀냐”고 날을 세웠고, 이에 묵묵히 살풀이 굿을 이어가는 동천장군의 비장한 표정은 두 사람 사이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암시했다.

유튜브, tvN DRAMA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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