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리 포터 모습 떴다…무려 '14년' 만에 돌아온 해리 포터 시리즈 주목
2025-07-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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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14년 만에 되살아나는 마법의 서사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가 본격적으로 새로운 TV 시리즈 제작에 들어갔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영국 내 자사 스튜디오에서 HBO 오리지널 드라마 '해리 포터' 시리즈 제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14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오는 2027년 HBO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 등을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회사 측은 극 중 해리 포터 역할을 맡은 아역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의 분장 후 첫 비주얼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그는 상징적인 둥근 안경과 번개 모양 이마 흉터, 곱슬거리는 머리, 그리고 호그와트 교복을 착용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지난 5월 말 '도미닉 매클로플린' 외에도 헤르미온느 역에 '아라벨라 스탠턴', 론 위즐리 역에 '알라스테어 스투트'를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진행된 공개 오디션을 통해 3만 명이 넘는 지원자 중에서 선발됐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선정된 배우들은 이전에 주요 작품에 출연한 적 없는 신예들이다. 헤르미온느 역의 '아라벨라 스탠턴'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마틸다: 더 뮤지컬(Matilda: The Musical)'에서 마틸다 역을 맡았던 것 정도가 두드러지는 경력이다.
영국 작가 조앤 K(J.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1997년부터 10년에 걸쳐 출판한 장편 판타지 소설로 세계 각국에서 5억 부 넘게 팔리는 등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영화, 게임, 연극, 테마파크 등 다양하게 상품화됐다. 해리포터 극장판 영화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대니얼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스타가 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개봉한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진행되는 새로운 시리즈 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