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 오싹해진다… 무더위 '싹' 날릴 수도권 이색 관광지
2025-07-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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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한국민속촌에서 즐기는 공포 체험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 도심 속 실내 피서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규 호러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 롯데월드를 비롯해 조선시대 마을을 재현한 한국민속촌에서 즐기는 공포 체험 등 무더위를 날릴 색다른 이벤트를 소개한다.
◈ 롯데월드 ‘귀담 Ep.2 더 마리오네트’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여름 시즌 축제와 함께 신규 호러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매직아일랜드에 위치한 '귀담'은 워크스루형 호러메이즈다. 앞서 선보인 '귀담 Ep.1 폐가의 비밀’이 호러 마니아들은 물론 여름을 맞아 납량 콘텐츠를 찾는 고객들에게도 주목을 받으며 ‘여름 공포 체험 성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귀담 Ep.2 더 마리오네트’는 어드벤처가 지난해 가을 시즌에 선보인 호러 공연 ‘스트리트 호러 쇼 : 더 마리오네트’의 세계관을 공유한다. 지난 공연은 사라진 딸을 그리워하던 아버지 볼프가 자신의 집사 피에롯의 계략에 빠지고, 금지된 재료로 인형을 만들어 마을에 저주를 내린다는 시놉시스로 펼쳐졌다.
이번 귀담은 위 세계관 속에서 금기를 어긴 볼프를 포함한 모두가 자취를 감춘 볼프의 저택을 배경으로 한다. 체험객들은 세계관 속 저택에 직접 들어가 미션을 수행하고, 저주받은 마리오네트를 피해 탈출해야 한다. 유료 시설인 ‘귀담’은 오는 11월 16일까지 운영된다.
◈ 전통과 결합된 야간 체험

한국민속촌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콘텐츠를 마련했다. 민속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여름철 공포 체험 콘텐츠인 '심야공포촌'으로 돌아온다. '심야공포촌'은 한국 전통 마을을 배경으로 한 몰입형 공포 체험이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진행되며, 자정까지 운영된다.
귀신 분장, 사진 촬영, 공포 콘테스트 등 총 22종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사 관련 상세 정보는 한국민속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속촌의 공포 체험 콘텐츠는 여름과 가을 시즌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민속신앙을 바탕으로 조성된 귀신테마 전시관인 '귀신전'과 리얼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전설의 고향' 등 다양한 어트렉션이 눈길을 끈다. 해당 어트렉션은 노약자, 임산부, 음주자, 디스크 환자, 심/혈관계 질환자 등은 탑승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