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파전은 이제 지겨울 때 '이 음식' 만들면 온 가족이 모여듭니다

2025-07-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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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마음을 위로하는 고소한 한 접시
5분이면 끝! 초간단 두부요리

습하고 눅눅한 여름밤, 비 내리는 날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기 좋은 음식이 있다. 재료는 단순하지만 따뜻하고 고소한 위로를 주는 요리, 바로 들기름 두부구이다.

장마철 비가 내리는 밤은 공기가 눅눅하고 기분도 가라앉기 쉽다. 이럴 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기운을 주는 음식은 위장을 넘어 마음까지 위로하는 역할을 한다. 들기름 두부구이는 조용한 밤, 창문 너머로 들리는 빗소리와 함께 먹기 좋은 요리다.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기름이 튀지 않게 조심하며 노릇노릇 구워내는 동안 조리 자체가 차분한 시간을 만들어준다.

기호에 따라 밥과 함께 간단한 국이나 김치만 곁들이면 소박하지만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가 된다. 혹은 잘 익은 깍두기 한 조각과도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반찬 하나지만 밥 한 공기를 비우기에도 딱 좋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간단한 재료로 완성되는 고소한 한 접시

들기름 두부구이는 재료 준비와 조리 시간이 짧고, 냉장고 속 평범한 재료만으로도 훌륭한 한 끼를 만들어준다. 두부는 한 모만 있으면 충분하고, 양념은 간장과 들기름, 마늘, 파, 고춧가루 정도면 된다. 기름진 음식이 부담스러운 여름밤에도 담백하고 고소한 맛 덕분에 속이 편안하고, 번거롭지 않아 요리하는 사람에게도 부담이 덜하다.

특히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은 날에는 기름 냄새나 무거운 향보다, 들기름 특유의 고소하고 은은한 향이 식욕을 자극하는 데 효과적이다. 팬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와 함께 나는 들기름 향은 빗소리와 의외로 잘 어울린다.

유튜브 '베지곰 Veggie bear'
유튜브 '베지곰 Veggie bear'

조리법은 간단, 맛은 정갈하고 풍부

먼저 두부 한 모를 키친타월로 감싸 10분 정도 물기를 빼준다.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구워진다. 이후 두부를 도톰하게 썰고, 중약불로 예열한 팬에 들기름을 두른 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타지 않게 약불에서 천천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구운 두부 위에 곁들일 양념은 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고춧가루 약간, 참기름 혹은 들기름 몇 방울을 섞어 만든다.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다져 넣거나 식초 한 방울로 산뜻함을 더해도 좋다. 구운 두부 위에 양념장을 끼얹거나, 따로 찍어 먹는 방식 모두 잘 어울린다.

유튜브 '베지곰 Veggie bear'
유튜브 '베지곰 Veggie bear'

단백질 보충은 물론, 소화에도 부담 없는 요리

들기름 두부구이는 속을 편안하게 하면서도 단백질을 적절히 보충할 수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두부는 콩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지방 함량이 낮아 소화가 잘되는 식재료다. 고기를 먹기 부담스러운 저녁 시간, 특히 더위로 입맛이 없을 때 단백질 공급원으로 적합하다.

또한 들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위장 기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식용유보다 소화가 잘되고, 향도 자극적이지 않아 여름밤에 먹기 좋다. 간단한 두부구이지만, 건강까지 고려한 한 접시로 완성된다.

유튜브 '베지곰 Veggie 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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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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