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창사 이래 처음…공정위 현장 조사에 '다이소 입장' 나왔다
2025-07-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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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위반 의혹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정부가 다이소 현장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창사 이래 처음 이뤄지는 정부 현장 조사에 대해 다이소도 입장을 내놓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에 대해 현장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조사팀은 지난 15일 서울 도곡동에 있는 아성다이소 본사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 현장 점검은 아성다이소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다이소의 경우 지난해 기준 전국에 총 157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483개 매장이 가맹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정거래위원회 현장 점검에 대해 다이소는 입장을 밝혔다.
아성다이소 측은 뉴스1에 "가맹점 불공정 거래 소지 여부를 위한 현장 조사는 아니며 정기적 가맹점 점검의 일환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반 의혹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며 다이소뿐만 아니라 가구업계 등 전반적인 가맹점 파악 중 하나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비즈는 15일 보도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를 상대로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를 살피기 위한 현장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본사와 가맹점 간 계약 구조 및 운영 방식 전반에서 불공정 거래 소지가 있는지를 점검하려는 조치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매체에 "개별 기업의 조사 착수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아성다이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 9689억 원으로, 2023년 3조 원을 돌파한 이후 1년 만에 4조 원에 육박한 실적을 냈다.
다이소는 창업자 박정부 회장이 1992년 아성산업을 설립한 뒤 1997년 국내 최초의 균일가 생활용품 판매 업체인 아스코이븐프라자 1호점을 열면서 시작됐다.
다이소는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 다양한 상품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1000원부터 5000원대가 주를 이루는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팔고 있다. 최근 부담 없는 가격의 뷰티 관련 제품도 매장에서 선보여 MZ 세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이소몰을 통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