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을 새롭게 마주한 청년들, 광주에서 만나다
2025-07-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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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5·18, 청년들의 시선으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남구 양림동의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는 5월 16일부터 24일까지 청년들의 5·18민주화운동 이야기를 담은 전시 ‘비연결, 연결, 재연결’이 열린다.
문화기획자 김꽃비와 사진작가 최진웅 등 지역 청년들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오늘을 살아가는 광주 청년들이 각자의 일상 속에서 5·18과 어떻게 만나는지, 그 의미를 다양한 시각으로 재조명한다.
전시 작품에서는 연결을 상징하는 다양한 색의 실타래를 들고 선 청년들이 포착됐으며, 관객에게 “나에게 5·18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청년들의 일상과 경험에서 비롯된 5·18의 의미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이 전시는, 민주·인권·평화라는 가치가 세대에 따라 어떻게 다채롭게 계승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 소란한 공론장, 청년의 목소리로 오월을 잇다
5월 23일 저녁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작지만 소란한 공론장’이 열린다. 김꽃비, 최진웅, 김혜선(5·18기념재단 글로컬센터), 박제상(마을청년활동가) 등이 패널로 참여해 청년들이 바라보는 5·18과 오월정신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한다.
광주청년들의 시선에서 5·18을 현재적 감각으로 해석하며, 그 의미와 목소리를 기록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