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방자치 혁신의 모델로 우뚝… ‘2025 자치발전 대상’ 광역부문 수상
2025-07-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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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한 수상… 민선 8기 자치·지역성장 성과 인정
정책협의체·고향사랑기부제·산단 유치 등 다방면 성과로 평가받아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2025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에서 광역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번 성과는 민선 8기 시정이 지방자치 혁신과 지역 성장 정책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직자, 민간 부문 등을 대상으로 자치분권 실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기관 및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국정, 광역, 기초, 공직자, 민간 등 5개 부문에서 공모 및 심사가 진행됐으며, 대전시는 광역 부문 대상 수상이라는 상징적 성과를 거뒀다.
대전시는 시와 구 간 정책협의체를 운영해 자치협력 기반을 다졌으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적극 추진과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 출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등 지방자치 체계의 고도화를 이끌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산업 성장 면에서도 굵직한 성과가 뒷받침됐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GB규제혁신 국가전략사업 지정, 민선 8기 이후 17개 기업의 신규 상장 달성, 지방공공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의 전국 최초 설립·운영 등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주요 사례로 꼽혔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함께 주목받았다. 소상공인 지원 전국 최고 수준,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대전형 청년주택 공급,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어린이집 필요경비 및 다자녀 지원 확대, 청년예술인을 위한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및 아트콰이어 창단 등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대전의 여름축제 ‘대전0시축제’, 청년 참여 중심의 ‘대전 꿈씨 프로젝트’ 등 도시 브랜드 정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수상은 대전시가 지방자치 혁신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자치를 실현하고, 대전을 대한민국을 이끄는 핵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