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압도한 이더리움... 알트코인 강세장 재점화 신호일까

2025-07-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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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이어진 하락 흐름 멈춘 ETH/BTC 상대강도지수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이더리움(ETH·Ethereum)이 비트코인(BTC·Bitcoin)을 상대로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알트코인으로 불리는 이더리움은 최근 ETH/BTC 상대강도지수(RSI)가 3년간 이어진 하락 흐름을 멈춘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더리움 주화 이미지
가상화폐 비트코인·이더리움 주화 이미지

투자자 겸 기업가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 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X를 통해 이 같은 흐름을 언급하며 이더리움의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TH/BTC RSI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얼마나 강세를 보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 비율이 상승세를 보일 경우 이더리움의 상대적 강도가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간주된다.

두 자산의 달러 가격과는 별개로 해당 지표는 이더리움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예고한다.

필로우스는 현재 ETH/BTC 비율이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낙폭이 작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투자 심리가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그는 곧 이더리움에서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 크로스'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이 기술적 신호는 일반적으로 강한 상승세가 시작된다는 예측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받아들여진다.

필로우스는 이더리움이 이 흐름을 타고 알트코인 중심의 강세장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은 16일(한국 시각) 오후 3시 기준 일주일 전 대비 19.68%, 비트코인은 8.45%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보다 뚜렷한 기술적 반등 흐름을 보이며 시장에서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유투데이는 향후 며칠간 트레이더들의 심리가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3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이더리움은 4000달러 선을 향해 나아갈 가능성이 있으며, 중요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신규 투자자와 후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과 샤프링크(SharpLink) 등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이더리움 강세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 기관의 자금 유입은 자산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ATH)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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