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매일 보고 사는데, 사실 눈 건강에 최악은 바로 '이것'

2025-07-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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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습관들
당신의 시력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위험

노안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하지만 이를 방치한 채 습관마저 나쁘다면, 황반변성·녹내장·백내장 같은 심각한 시력 상실 질환의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

한 번 손상된 시세포는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지금부터라도 눈을 해치는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바꾸는 일이 필요하다.

가장 치명적인 습관, 흡연

눈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습관은 단연 흡연이다. 담배가 폐와 심장뿐 아니라 눈에도 해롭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 영향은 매우 크다. 통계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황반변성에 걸릴 확률이 약 4배, 백내장은 3배가량 높다. 담배 연기에 포함된 독성 물질이 눈 속의 미세한 혈관을 손상시키고, 망막과 수정체의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mpzzz-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mpzzz-shutterstock.com

전자담배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 전자담배의 알데하이드 성분과 향료는 눈물막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각막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 각막 착색, 시야 흐림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며, 전자담배 사용자에게도 장기적으로 시력 저하의 위험이 따른다.

눈화장이 부르는 만성 자극

특히 여성의 경우, 눈화장 습관도 중요한 점검 요소다. 속눈썹 안쪽에 그리는 아이라인은 눈꺼풀 기름샘을 막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만성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준다. 아이섀도와 마스카라에 포함된 화학 성분이 각막에 닿을 경우 각막 손상이나 감염의 위험도 존재한다. 눈화장은 가급적 점막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인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디지털 기기, 눈을 쉬지 못하게 한다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 등 전자기기의 화면은 눈 건강의 또 다른 적이다. 화면을 집중해서 볼 때는 무의식중에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눈물 증발이 빨라진다. 눈물이 줄면 각막이 건조해지고 시야가 흐릿해지며, 심한 경우 각막에 미세한 상처가 생긴다. 20분마다 20초간 먼 곳을 바라보는 ‘20-20-20 법칙’을 실천하고, 수시로 눈을 깜빡이며 인공눈물 사용도 고려해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mpzzz-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mpzzz-shutterstock.com

자외선은 흐린 날에도 눈에 닿는다

햇볕이 쨍한 날뿐 아니라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존재한다. 선글라스를 쓰지 않고 외출하면 자외선이 수정체와 망막에 손상을 주며, 백내장이나 황반변성의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눈의 흰자 부위인 결막과 각막은 자외선에 민감해 만성 염증이나 안구통증이 생길 수 있다. 외출할 땐 반드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챙이 넓은 모자를 함께 쓰는 것도 효과적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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