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탁재훈, 신지 결혼에 “해프닝이면 좋겠다”

2025-07-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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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신지

그룹 코요태(koyote)의 신지가 예비 남편 문원과의 결혼을 앞두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신지와 탁재훈 / SBS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신지와 탁재훈 / SBS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김영옥, 전원주, 신지, 김지민이 출연해 결혼과 연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방송에서 신지는 7살 연하의 가수 문원과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문원이 이혼 경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과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 바 있다.

신지는 과거 라디오 DJ로 활동하던 당시 문원이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본인의 솔로곡 '우리 너무 오래 사랑했나 봐'를 발표했을 때 문원이 직접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 커버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신지는 "너무 고마운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신지는 연애 과정 중 첫 키스 장소는 '집'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이 "집에서 하면 키스로 끝나냐"는 질문을 던지자 김지민이 "그럴 리가"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는 "그땐 그랬다. 나이가 있으니까"라고 답했고, 이에 전원주는 "내 앞에서 나이를 들먹이냐"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신지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 이야기는 문원이 먼저 꺼냈고, 아직 정식 프러포즈는 받지 않았다. 사실 프러포즈는 없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신지는 탁재훈이 못마땅해하자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거냐'고 물었고, 탁재훈은 "해프닝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신지는 "김종민도 똑같이 말했다"고 전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는 김종민이 문원에게 "무조건 신지한테 져주라, 무조건 맞춰주라"고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출연진들은 이 말을 김종민의 경험에서 나온 현실적인 조언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신지는 문원에게 설렘을 느끼는 순간으로 "음식을 차려줄 때"를 꼽았다. "맛있다. 계속 차려준다. 설거지도 다 해준다. 손 하나 까딱 안 해도 되게 해준다"고 말하며 문원의 다정한 모습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하지만 오히려 오빠 같다"고 표현했다. 요리를 잘하고 아침식사를 풍성하게 차려주는 문원의 모습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신지는 문원과의 결혼 발표 이후 불거진 사생활 관련 의혹에 대해 "여러분의 걱정 어린 의견과 의혹을 소속사와 함께 확인했으며,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우려의 말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고민하고 더 살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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