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이동노동자 위한 24시간 무인 쉼터 ‘쉬소’ 본격 운영
2025-07-17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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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이동노동자 위한 전용 공간 마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산구 첨단지구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24시간 무인쉼터 '쉬소'를 개소했다.
‘쉬소’는 대리운전, 배달 등 실외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쉼터 내부에는 의자와 탁자, 냉난방기, 냉장고, TV,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출입은 광주노동권익센터 등록과 휴대전화 앱을 통한 승인 절차를 거치면 가능하다.
### 안전·이용 편의 강화, 지역사회와 협력
쉼터의 안전을 위해 CCTV 6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1일부터 13일까지 시범운영 기간 동안 130명의 이동노동자가 등록해 약 300회 이상 이용했다.
광주시는 순찰 협력체계와 비상 연락망을 마련하는 등, 쉼터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이동노동자의 휴식권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이동노동자 권익 증진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이동노동자를 위해 다양한 건강·안전 지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