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인권 정책 60% 이상 만족”~시민·공직자 공감대 높아
2025-07-17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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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 의식 성장, 정책 만족도도 ‘상승’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청장 박병규)가 실시한 인권 실태조사에서 시민과 공직자 10명 중 6명이 인권 행정과 정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15일 열린 인권 정책기본계획 공청회에서는 시민 1,987명과 공직자 26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가 공유됐다.
광산구 시민의 90.7%가 인권의 중요성을 인정했고, 65.7%는 최근 3년간 인권 존중이 개선됐다고 봤다. 인권 관련 정책 만족도는 62.1%에 이르렀다.
### 개선 과제는 무장애·치안·교육
이번 조사는 출신지역, 성별, 노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권 침해 경험도 파악했다. 시민들은 주로 성별·성적, 출신지, 고용, 나이 관련 인권침해를 경험하거나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자 역시 인권 행정에 60.8% 만족했으며, ‘차별받지 않을 권리’와 ‘존엄과 가치’를 중요하다고 선정했다.
광산구는 무장애 환경, 치안 개선, 인권 교육 강화 등을 우선 과제로 꼽으며, 조사 결과와 주민 의견을 반영한 인권 정책 기본계획을 9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모두가 존중받는 인권 도시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