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만에 터졌다…초호화 캐스팅에 벌써 난리 난 '디즈니+ 한국 드라마'
2025-07-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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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2025년 디즈니+ 하반기 라인업 공개
전지현, 강동원 첩보 멜로물 '북극성' 티저 반응 폭발
2025년, 디즈니+가 준비한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이 짧은 티저 예고편만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류승룡, 임수정, 양세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파인: 촌뜨기들’을 시작으로, 특히 ‘북극성’은 공개 전부터 “레전드 조합”, “말이 안 되는 투샷”, “드라마판 천하장군”이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올해 하반기 OTT 시장의 중심에 섰다.

‘무빙’의 뒤를 잇는 대형 K-오리지널, 파인과 북극성
디즈니+가 지난 16일 공개한 ‘2025년 퍼펙트 라인업’ 영상은 단순한 예고편 이상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영상에서 가장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바로 배우 류승룡 주연의 ‘파인: 촌뜨기들’이다.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과 흥행보증수표 류승룡, 그리고 웹툰계 거장 윤태호 작가가 손을 잡은 이 작품은 1977년 침몰한 보물선을 둘러싼 생계형 ‘촌뜨기’들의 숨 막히는 경쟁과 배신, 속고 속이는 복수극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함께 공개된 전지현·강동원 주연의 ‘북극성’은 더욱 놀라운 캐스팅으로 주목을 끌었다. 정서경 작가(‘헤어질 결심’)와 김희원 감독(‘빈센조’, ‘눈물의 여왕’), 그리고 무려 20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강동원, ‘완성형 배우’ 전지현이 의기투합한 첩보 멜로물이다.

영상 공개 직후 댓글 창에는 “강동원 미쳤네”, “강동원 전지현 투샷 찢었다”, “디즈니+ 열일한다… 깜짝 놀랐네”, “‘북극성’ 완전 기대돼”, “그냥 강동원 나오는 북극성만 뇌리를 스치는데; 강동원이 드라마를 한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되네”, “드라마가 다 짱짱하네…”, “강동원 복귀작 기대된다”, “투샷보고 미치는 줄…이걸 디즈니가 가져가다니 미쳤다고”, “대박… 이 두 사람을 한 드라마에서 보다니 꼭 봐야지”, “비주얼 미쳤고”, “캐스팅 대박”, “난 100번 다시 볼 거야”, “초반에 전지현 필두로 다 같이 등장하는 거 멋있다…”, “전지현 등장 신 미쳤다”, “미쳤다. 이 조합이 가능하다고?”, “눈이 맑아지네요…”, “솔직히 시즌 10까지 가야 한다”, “전지현은 못 참지” 등과 같은 반응이 쏟아졌다.
‘북극성’은 국제 외교 스캔들을 중심으로 전 유엔대사 문주(전지현)와 정체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거대한 진실에 맞서는 정치 첩보 스릴러로, 액션과 멜로, 심리전이 결합된 복합 장르물이다. 특히 강동원은 2004년 드라마 ‘매직’ 이후 무려 20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감각으로 확장된 디즈니+의 2025년 전략
이번 퍼펙트 라인업 영상에서는 한국 오리지널 외에도 디즈니+가 추구하는 콘텐츠 확장의 방향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SF, 판타지, 히어로물, 실화 기반 다큐드라마, 애니메이션까지 — 디즈니+는 ‘장르의 경계 없는 세계관 확장’이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과 취향을 겨냥한 11편의 신작을 공개했다.
먼저 SF 명작 ‘에이리언’ 시리즈의 세계관을 지구로 끌어낸 ‘에이리언: 어스’는 리들리 스콧이 제작과 각본을 맡고, 에미상 수상자 노아 홀리가 연출을 맡아 고전 IP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어진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들’은 원작자 릭 라이어던의 참여와 함께 더욱 성숙해진 캐릭터들의 여정을 담은 판타지 어드벤처로 재탄생한다.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원더맨’은 ‘왓치맨’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야히아 압둘 마틴 2세가 주연을 맡아 팬층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주술회전’ 박성후 감독이 연출하는 일본 SF 애니메이션 ‘불릿/불릿’은 한국과 일본 콘텐츠 팬층 모두를 겨냥한 글로벌 콜라보레이션으로 평가된다.
여성 서사와 사회적 메시지까지, 장르를 넘어선 몰입감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현실을 반영한 서사와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도 눈에 띈다.
‘아만다 녹스: 뒤틀린 진실’은 2007년 전 세계를 뒤흔든 페루자 유학생 살인 사건을 재조명하며 법적 제도와 미디어 프레이밍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제시한다.
또한 킴 카다시안, 나오미 왓츠, 글렌 클로즈 등 할리우드 대형 배우들이 참여한 ‘올즈페어: 여신의 재판’은 남성 중심 대형 로펌을 떠나 여성 변호사들이 새로운 사법 전선을 개척해가는 이야기를 통해 젠더, 권력, 정의의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 밖에도 '좀비스 4: 뱀파이어의 등장'과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같은 인기 시리즈의 귀환도 눈에 띈다. 기존 팬덤을 기반으로 한 확장형 콘텐츠 전략은 넷플릭스, 애플TV+, HBO 등과 경쟁하는 OTT 시장에서 디즈니+만의 ‘믿고 보는’ 브랜드를 확고히 굳히려는 의도로 보인다.
2025년은 ‘디즈니+ K-드라마의 해’가 될까?
무빙의 성공 이후 한동안 숨을 고르던 디즈니+가 ‘파인: 촌뜨기들’, ‘북극성’을 필두로 다시금 강력한 K-콘텐츠 드라이브에 나섰다.

특히 전지현과 강동원의 투샷은 콘텐츠 팬덤뿐 아니라 대중 전체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SNS, 커뮤니티 댓글창에는 “디즈니가 제대로 미쳤다”, “이걸 OTT로 보게 되다니”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벌써부터 콘텐츠 업계 안팎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한편, 당초 하반기 공개가 예정됐던 김수현 주연의 초대형 프로젝트 ‘넉오프’는 내부 사정으로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26년으로 예정된 주지훈·신민아·이세영·이종석 주연의 초대형 실사 드라마 ‘재혼황후’, 수지와 김선호가 함께하는 미스터리 로맨스 ‘현혹’, 그리고 ‘무빙2’까지 대기 중인 라인업은 여전히 막강하다.

디즈니+는 이제 단순한 글로벌 OTT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들은 한국 드라마의 제작부터 유통, 그리고 글로벌 확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K-드라마를 세계 무대의 중심에 올려놓는 또 하나의 강력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