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제쳤다…개봉 첫 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 찍은 레전드 시리즈 '영화'
2025-07-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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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극장판 신작!
명탐정 코난 극장판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지난 16일 전국 901개 스크린에서 7만 153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해당 영화는 '시게하라 가츠야'가 감독했으며 지난 4월 18일 일본에서 먼저 개봉돼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명탐정 코난'은 고등학생 탐정 '쿠도 신이치'가 검은 조직의 약을 먹고 어린이가 되어 '코난 에도가와'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구조를 갖춘다.
이는 1994년 만화로 출발해 30년 이상 장수한 일본 대표 만화 프랜차이즈로 1100편이 넘는 TV 애니메이션과 이번 극장판까지 총 28편의 극장판을 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1997년부터는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는 해마다 극장판 애니로 상영 중이다.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특징적인 수사 테마와 얽힌 과거가 중심 소재다. 주인공인 나가노현 경찰 '야마토 간스케' 경부는 약 10개월 전 야츠가타케 산맥에서 총격으로 왼쪽 눈에 치명상을 입고 눈사태에 휩쓸려 큰 부상을 얻어 구조되지만 이후 기억상실증 겪는다.
부상 후 10개월 후 야마토 경부는 한쪽 눈을 잃고 경찰로 복귀했다. 이후 '모리 코고로' 탐정(유명한 탐정)은 경찰 동료였던 '와니'로부터 연락을 받고 회동하게 되는데 현장에 도착한 순간 '와니'는 총알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를 계기로 코난과 모리 일행이 나가노로 향해 사건에 개입하게 된다.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을 관람한 관람객들은 "나가노 현경이 나오는 극장판은 믿고 본다... 개인적으로 펜타그램보다 재밌고 코고로 너무 멋있네", "천공명이랑 결혼하고 싶음", "요새 본 영화시리즈 중에 최고예요. 몰입해서 봤어요", "추리와 액션 비중의 균형감이 좋았고 최근 몇년간 코난 극장판 시리즈 중에서는 제일 완성도 있었음", "오랜만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코난 시리즈는 언제나 재미가 있네요. 이번 편도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 "범인이 예상이 안 되는 게 너무 좋았어요", "작품 완성도가 거듭할 수록 훌륭해 지는 명탐정 코난 극장판. 즐거움과 쾌감이 눈보라처럼 휘몰아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F1 더 무비'는 2위로 내려왔다. 'F1 더 무비'는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벌이는 과정을 그렸다. 이는 800개 스크린에서 3만 8222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150만 2924명을 기록했다.
3위는 '킹 오브 킹스'다. '킹 오브 킹스'는 뛰어난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윌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개봉 첫날 850개 스크린에서 3만 7743명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