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미쳤다…3박 4일 크루즈에 독도까지 포함된 '여행상품' 떴다

울릉도는 우리나라 가장 동쪽에 자리한 섬이다. 남동쪽 87.4km 지점에는 우리의 섬 독도가 있다. 지리적 특성만큼이나 울릉도는 상징성과 애정을 동시에 품은 특별한 곳이다. 하지만 그 존재감은 단지 위치에만 머물지 않는다. 화산 지형이 빚어낸 기암절벽, 짙푸른 동해의 수평선, 그리고 사람의 손을 덜 탄 자연 그대로의 풍경은 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이런 울릉도와 독도를 한 번에, 그것도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둘러볼 수 있는 여행 상품이 출시됐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3박 4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여행은 울릉군, 울릉크루즈와 함께 기획한 패키지 상품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판매된다.

여행은 포항에서 출발해 대형 크루즈(정원 약 1200명)를 타고 울릉도와 주변 섬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바다 위에서 맞는 일출, 선상 공연, 바람에 흔들리는 섬 풍경까지—평소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감성을 제대로 담았다. 크루즈에는 흔들림을 줄여주는 ‘스테빌라이저’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멀미 걱정도 줄었다.

이번 여행상품은 원하는 날짜에 맞춰 자유롭게 출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숙소는 펜션 또는 모텔급으로 2인 1실이 제공되며 일정 중 일부는 자유 시간도 포함되어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1인 기준 49만 9000원부터 시작하며, 날짜와 요일에 따라 최대 64만 9000원까지 달라진다. 왕복 선박 요금, 유류할증료, 숙박, 식사, 주요 관광지 입장료, 여행자 보험이 포함된 요금으로 포항 도착 비용, 개인 경비, 선택 관광 비용은 별도다.

크루즈 내부에는 편의점, 노래방, 대식당, 베이커리 카페, 선상 포차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선상에서 펼쳐지는 공연 프로그램도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여행지 구성도 빠짐 없이 알차다. 짧은 일정 안에 울릉도의 대표 명소들을 골고루 담아냈다.

울릉도 여행의 백미는 단연 태하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는 대풍감 전망대다. 모노레일이 천천히 오르며 드러나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동해 풍경화 같다. 정점에 다다르면 울릉도의 깎아지른 해안절벽과 짙푸른 동해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며 울릉도의 비경이 고스란히 담긴다. 특히 이곳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울릉도에서도 손꼽히는 명소로 꼽힌다.

무엇보다 독도를 둘러볼 수 있다. 바다 상태와 기상 조건이 맞아야만 입도할 수 있는 독도는 1년에 약 60일 정도만 방문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날씨가 좋으면 독도에 입도할 수 있고 독도 뒤편을 선박으로 돌며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독도 실제 관람에 성공한 이들 사이에서는 ‘행운의 순간’으로 회자된다.

이 외에도 관음도, 해중전망대, 수토박물관 등 울릉도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여정에 포함돼 있다.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방문할 경우 울릉도 해변가요제나 오징어 축제 등 지역 여름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계절의 재미를 더한다.

울릉도 특유의 식재료를 활용한 지역 특식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산채비빔밥 한상차림을 비롯해 따개비 칼국수, 오삼불고기, 울릉도 가정식, 엉겅퀴 해장국, 홍따밥 등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메뉴들이 포함돼 있다. 담백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칼국수부터 바다 향 가득한 따개비와 홍합을 넣은 밥 요리, 울릉도산 엉겅퀴로 깊게 우린 해장국까지 각 메뉴마다 지역의 맛과 분위기를 그대로 담았다.

이 모든 식사는 패키지 비용에 포함돼 있어 물가 걱정 없이 울릉도 식문화를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지난 4월, 신세계라이브쇼핑과 울릉군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신세계라이브쇼핑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신청 후 예약할 수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번 크루즈 상품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울릉도 특산물도 자사 앱을 통해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