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게 여행 가자… 전남이 선보인 뜻밖의 '할인' 이벤트
2025-07-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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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외에 주소지를 둔 관광객 해당
전남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남도는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남도숙박 할인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를 통해 전남 외에 주소지를 둔 관광객에게 1박당 10만 원 이상 결제는 4만 원, 7만 원 이상은 3만 원, 5만 원 이상은 2만 원을 할인한다. 연속 3박의 경우 최대 12만 원의 숙박비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 회원은 1박당 추가로 1만 원 할인이 적용된다.
입장료나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1+1 블루투어 할인이벤트'도 진행한다. 목포 해상케이블카, 광양 와인동굴, 담양 죽녹원, 구례 섬진강 스카이바이크, 강진 짚트랙, 함평 엑스포공원 VR체험장 등 19개 업체에서 71개 체험상품 입장권 구매 시 1매를 추가로 제공한다.
남도숙박과 '1+1 블루투어 할인이벤트' 참여는 전남관광 플랫폼 앱에서 할 수 있다.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상품은 1박에 10만 원, 2박에 20만 원, 최대 3박에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전남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시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하면 된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전남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해양 자원을 자랑한다. 특히 낭만적인 야경과 바다 위 아찔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수를 비롯해 메타세쿼이아 길로 유명한 담양 등은 매년 인기 여름 휴가지로 떠오르며 인기가 높다.
바다와 맞닿아 있어 과거 해상교통의 요충지였던 여수는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을 이어주는 해상 케이블카와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 이순신광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여수를 대표하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국내 최초 바다 위를 통과하는 해상 케이블카로, 차별화된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추가 요금을 내면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구성된 케이블카도 탈 수 있다.
오동도는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섬 고유의 아름다움과 이국적인 자연 풍경을 모두 품은 명소로 꼽힌다. 전국 최대 규모의 동백나무 군락지로, 약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자생한다.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4월까지 동백꽃이 개화하며, 봄철에는 붉은 동백꽃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여수와 함께 전남의 대표 여행지로 꼽히는 담양은 대나무의 고장으로 알려졌다. 고즈넉한 한옥과 숲, 정원이 어우러져 힐링을 선사한다.

담양을 상징하는 명소인 죽녹원은 약 2.4km에 이르는 울창한 대나무 숲이다. 철학자의 길·운수대통길·사랑이 변치 않는 길 등 총 8가지 테마 산책길이 마련돼 있다. 또 산책길 곳곳에 죽림정, 청풍정, 관풍헌 등 정자가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일부 시즌에는 야간 조명과 함께 야간 개장도 진행된다.
메타세쿼이아 길도 담양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곳으로, 2002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여름철에는 울창한 녹음 아래 그늘진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이 터널처럼 형성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근에는 메타프로방스, 담빛예술창고, 담양미술관 등 복합문화공간이 있어 한번에 둘러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