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실화냐”…중력 무시한 '지하철 신종 빌런'에 누리꾼들 경악
2025-07-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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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만 걸치고 공중에 붕…“진짜 서커스 보는 줄”

이상 행동으로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지하철 빌런'이 또다시 등장했다. 이번엔 물리 법칙마저 무시한 듯한 새로운 형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LR에 올라온 사진 속 남성은 지하철 좌석 끝부분에 설치된 칸막이 봉에 허리만 걸친 채, 몸을 거꾸로 젖힌 상태로 누워 있다.
다리는 공중에 뜬 채로 차량 출입문에 기댄 모습이다. 마치 퍼포먼스 아트라도 하듯 극단적인 자세지만 옆 승객과의 거리, 안전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민폐 행동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잠시 그런 자세로 누워 있다 일어나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주변 승객들은 난감한 표정으로 바라보기만 했을 뿐, 누구도 제지하지는 못했다 .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서커스다", "진짜 기상천외하다", "평범한 앉기조차 거부하는 신종 빌런"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일부는 "괜히 급정거라도 하면 다칠 텐데 본인도 위험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지하철에서의 무개념 행동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좌석 여러 칸을 차지한 채 누워 발까지 올리고 자는 남성, 군복 차림으로 중요 부위를 노출해 승객들을 경악케 한 현역 군인, 노약자석에 앉아 김치 냄새를 풍기며 상추쌈을 싸 먹는 남성 등 사례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번 케이스처럼 아예 체조 자세까지 등장한 것은 흔치 않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안에서는 안전이 최우선인데, 이처럼 비정상적인 자세는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운행 중 급정거 시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절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