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인사연, ‘생명 존엄 사회를 위한 인문학적 성찰’ 세미나

2025-07-18 09:39

add remove print link

윤영 교수, ‘고려인學 토대 구축 언어·문화·공연예술 리터러시 연구’ 발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7월 16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가족센터에서 ‘생명 존엄 사회를 위한 소통과 공존의 인문학’을 주제로 연구공동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 한림대학교 생사학HK+연구단과 공동으로, 팬데믹 이후 변화한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을 성찰하고 AI 시대에 생명의 존엄성과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사회의 방향성을 인문학적으로 모색하는 자리였다.

세미나는 김영순 (사)공존과이음 이사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이후 두 개의 주제 세션을 통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제1세션에서는 ‘소통과 공존을 위한 인문학’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제2세션에서는 ‘뉴노멀 시대 노년의 삶’을 조명하며 급변하는 사회 속 노년층의 삶과 그 속에서의 인문학의 역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제1세션에서는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의 지원사업 책임연구자인 윤영 교수가 ‘고려인學 토대 구축을 위한 언어·문화·공연예술 리터러시 연구’라는 주제로 고려인學 연구의 필요성과 방향, 학문 간 융합 가능성, 그리고 사회적·학문적 기여 방안 등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연구공동체 기관들은 상호 이해와 학술 교류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정보교류와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학술 성과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 연구를 수행했으며, 1단계 연구에 이어 2022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2단계 연구를 수행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