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바로 약속 갈 수 있다… 서울시가 무료 개방한 '이곳'

2025-07-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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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예약제 운영· 30분간 이용 가능

서울시가 지하철 내 운동 커뮤니티 공간 샤워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서울시는 두 번째 지하철 혁신프로젝트 역사인 2호선 뚝섬역의 운동 커뮤니티 공간 '핏 스테이션(Fit Station)' 내 샤워시설을 일반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기존 핏스테이션은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주변에서 러닝·자전거 등 운동을 즐긴 시민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게 18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일부 샤워부스를 무료 개방한다.

샤워실은 남녀 구분된 각 5개의 샤워부스를 갖췄고 탈의 공간과 함께 수건, 드라이기 등 기본 편의 물품이 구비됐다. 탈의실 내 보관함 외에 월 1만 원으로 장기 보관함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좋은습관PT 성수점)을 통한 전면 예약제로 운영하며 예약 시 30분 동안 사용 가능하다. 러닝 동호회 등 단체 이용 시에는 별도 문의가 필요하다.

핏스테이션 내부 모습. /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
핏스테이션 내부 모습. /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

시는 해당 샤워시설을 일정 기간 시범 운영한 뒤 이용자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조성할 '런베이스'와 운동 테마 '펀 스테이션'의 합리적 운영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하철 혁신 프로젝트로 조성되는 다른 시설에도 샤워시설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런베이스'는 환복실, 보관함, 파우더룸, 러닝용품 자판기를 갖춘 러너 전용 거점이다. 광화문역과 회현역, 월드컵경기장역 3개소에 생긴다.

서울시가 마련한 뚝섬역 픽스테이션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운동 커뮤니티 공간으로, 러닝 주법 레슨과 샤워시설 및 보관함을 지원하고 원스톱 러닝 서비스 등 관련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에 제공한다. 또 뚝섬역 인근 서울숲이나 한강, 중랑천 등 러닝 코스를 활용한 커뮤니티 강습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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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스테이션 외에도 달리기를 위한 편의시설을 갖춰 각종 러닝 관련 체험이 가능한 '러너스테이션'도 마련했다.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는 스트레칭 기구 등이 구비된 베이스캠프와 탈의실, 라커룸 등이 준비돼 있다.

앞서 지난 4월 2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선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가 개최됐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5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접수 시작 1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얻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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