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가면 길 막힌다… 차 몰고 갔다간 낭패

2025-07-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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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심 집회 등 교통 대란 예고

주말 동안 서울 잠실과 도심권 일대에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열리며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알리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주말 도심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 연합뉴스
주말 도심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17일부터 2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프로야구, 팬미팅, 유도 및 태권도 대회 등 다양한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이 기간 총 9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야구장에서는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2025 프로야구 롯데-LG 경기가 열리고 있으며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밴드 데이식스(DAY6)의 팬미팅이 진행된다. 같은 기간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제41회 서울특별시 유도회장배 유도대회’와 ‘서울특별시 태권도 승품·단 심사대회’도 예정돼 있다.

특히 잠실종합운동장은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제1·3·4·5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어 주차면이 기존 1556면에서 876면으로 대폭 줄었다. 시는 극심한 주차난이 예상된다며 차량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사 기간 교통 혼잡이 불가피한 만큼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달라”며 “향후에도 주차 여건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급적 차량 이용은 삼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도 예정돼 있어 교통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부터 공덕동 백범로 일대에서 민주노총 산하 단체의 사전집회가 시작된다. 오후 3시부터는 남대문로에서 본 집회가 진행되며 사직로 정부청사 및 퇴계로 세종호텔 방면으로 행진이 이어진다.

경찰은 집회 및 행진 구간 일대에 교통경찰 230여 명을 배치하고 가변차로 운영 등을 통해 차량 소통을 관리할 계획이다. 다만 행사 인파가 몰릴 경우 종로·퇴계로·사직로 등 도심 주요 도로에서 정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주요도로의 교통정체가 예상되니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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