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완승 안세영이 해냈다…2년 만에 진출, 값진 '승전보' 전했다
2025-07-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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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안세영, 2년 만에 일본오픈 결승전 진출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값진 승전보를 전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인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결승전에 드디어 올라갔다. 2년 만에 일본오픈 결승전에 진출한 안세영은 올해 여섯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세영은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일본의 군지 리코(세계 랭킹 32위)를 43분 만에 2-0(21-12 21-10)으로 꺾고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이날 4강전 1게임 12-9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6득점 해 기세를 올렸다. 이후 치러진 2게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가볍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4강전에서 승리한 안세영은 일요일인 오는 20일 열리는 일본오픈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랭킹 3위)를 꺾은 중국의 왕즈이(세계 랭킹 2위)와 대망의 대결을 펼친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일본오픈 단식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이번 일본오픈에서 올해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지난해에는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딴 이후 무릎과 발목 부상을 이유로 일본오픈에 불참했다. 당시 일본의 야마구치가 홈그라운드에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국제 대회로 BWF 월드투어 슈퍼 750 등급에 속한다.
매년 7월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리며 6일간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종목에서 세계 최상위 선수들이 경쟁한다. 총상금은 약 95만 달러로 한국 배드민턴의 안세영을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기를 펼친다. 이 대회는 배드민턴 팬들에게 명경기를 선사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