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이다…kt 주전 포수 장성우, 팬들이 많이 아쉬워할 소식 전해졌다
2025-07-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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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타자, 대타로도 활용하기 어렵다"
프로야구 kt wiz의 주전 포수 장성우가 미세한 허리 미세 통증으로 두 경기 연속 결장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장성우가 후반기를 앞두고 훈련 과정에서 허리에 불편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라며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워서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명타자, 대타로도 활용하기 어렵다"라며 "다만 심한 부상은 아니라서 엔트리엔 남겨뒀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대현이 포수로 나선다.
장성우는 올 시즌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7홈런, 39타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맹활약했다. 그는 타격을 비롯해 노련한 투수 리드 능력으로 팀 전력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하지만 장성우의 부상으로 kt는 당분간 백업 포수 체제를 유지하며 순위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앞서 이 감독은 지난 18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의 투구 내용에 관해 "확실한 결정구를 가진 투수"라며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을 잘 거친다면 선발 한 자리를 잘 책임져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윌리암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입단한 패트릭은 전날 한화전에 등판해 2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다만 패트릭은 올해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뛴 만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감독은 "패트릭은 어제 경기를 포함해 최대 4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하면서 투구 수를 늘릴 것"이라며 "22일 NC 다이노스전,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불펜으로 나선 뒤 그때 컨디션을 고려해 한 경기를 더 불펜으로 내세울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패트릭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 토종 선발 소형준은 불펜으로 이동한다.
이 감독은 "소형준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지난해에 복귀한 만큼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남은 정규시즌에선 불펜으로 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