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평양 직항 항공권 판매 시작… 티켓 가격은?

2025-07-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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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가격은 4만 4600루블(한화 약 79만 원)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연결하는 직항 항공권이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타스 통신이 지난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ynthetic Messiah-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ynthetic Messiah-shutterstock.com

타스 통신은 러시아 노드윈드(Nordwind) 항공이 오는 27일부터 모스크바-평양 직항 노선을 운영하며 항공권 가격은 4만 4600루블(약 79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연결하는 직항 항공편이 새롭게 개설되면서 두 도시 간의 이동이 한층 간편해졌다. 이번 직항 노선은 보잉 777-200ER 항공기를 투입해 약 8시간의 비행 시간을 제공한다. 첫 복귀편은 오는 29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직항 노선의 개설은 기존의 복잡한 이동 경로를 단순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모스크바에서 평양으로 가기 위해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비행기로 이동한 후 기차를 타야 했지만, 이제는 환승 없이 바로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예카테리아 돌기흐 러시아 투투여행사의 항공마케팅 책임자는 "북한은 여전히 단체 관광의 일원으로만 입국할 수 있으며, 개인이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드윈드는 지난달 러시아항공청에 주 2회 모스크바-평양 직항 노선 승인을 요청했으며, 지난 9일 이를 허가받았다.

북한은 중국과의 항공·철도 노선 재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관광 사이트에 따르면 평양에서 상하이를 잇는 항공편이 정기편으로 편성될 예정이며, 베이징과 단둥을 연결하는 국제열차 운행 계획도 게시됐다. 항공편은 매주 목·일요일 평양에서 출발하며, 상하이발 복귀편은 월·금요일 운항된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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