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1회 앞두고 전개 휘몰아쳤다... 주말 안방 장악한 한국드라마

2025-07-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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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종영 앞두고 토요일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굿보이' /  JTBC
'굿보이' / JTBC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방송된 15회는 전국 시청률 6.6%, 수도권 6.3%를 기록하며 토요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민주영(오정세)의 광기 어린 최후의 행동과 윤동주(박보검)를 중심으로 한 강력특수팀의 치밀한 추적이 극찬을 받으며, 20일 방송되는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이 드라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도 만나고 있다.

'굿보이' /     JTBC
'굿보이' / JTBC

15회에서 윤동주(박보검)는 오종구(정만식)와의 격렬한 격투 끝에 실명 위기에 처했지만, 김종현(이상이)의 도움으로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고 다시금 결의를 다졌다. 강력특수팀의 최우선 과제는 CCTV(폐쇄회로TV)와 검문소를 피해 도주한 민주영을 추적하는 것이었다.

민주영에게 인질로 잡혔던 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의 지시로 경무부장 황경철(서현철)이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민주영이 약점을 쥐고 있는 인성시 유력 인사들은 모두 무역으로 큰돈을 벌었으며, 민주영이 관세청 담당자였을 당시 이들 기업이 급성장했다는 공통점이 발견됐다.

강력특수팀은 민주영의 과거 이력을 면밀 조사했다. 그는 관세청 정보관리과에서 통합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며 서류를 전자시스템에 입력하거나 폐기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고의 부도를 낸 청일해운이 허위 세금계산서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민주영이 무역 관련 회사들의 세금 조작 정보를 이용해 뒷돈을 챙기고 인맥을 구축했을 가능성을 추측했다. 비리 서류를 확보한다면 민주영의 배후에 있는 인성시 고위층을 일망타진할 수 있는 기회였다.

윤동주는 민주영의 도주를 도운 광역수사대 첩자를 미끼로 삼아 서류 은닉 장소를 알아내려고 했다. 민주영은 예상대로 첩자에게 연락해 “길을 터달라”고 요청했다. 강력특수팀은 그를 유인하는 작전에 돌입했지만, 민주영은 예리한 직감으로 함정을 눈치채고 서류 파기를 지시한 뒤 도주했다.

작전이 실패로 돌아간 순간 지한나(김소현)는 민주영 동선 추적에 집중했다. 그는 민주영이 향했던 연상구가 노덕규(성지루)가 구청장으로 재임하며 구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던 곳이라는 점을 파악했다. 민주영이 비리 서류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소로 도서관 지하 수장고가 적합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강력특수팀은 즉시 구립도서관으로 출동해 파쇄 직전 서류를 전량 압수했다. 도망치려던 노덕규는 체포돼 기자들 앞에 공개됐고, 민주영과 유착된 인성시 고위 관계자들의 비리가 세상에 드러났다.

비리 서류를 잃고 불법 자금줄마저 끊긴 민주영의 광기가 폭발했다. 그는 조선족 조폭 백석춘(안세호) 일당에게 총격을 가해 마약을 빼앗았지만, 일본 야쿠자와의 거래가 무산되자 마약을 판매상에게 공짜로 넘겼다. 그러면서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시한폭탄 장착 트럭을 도심에서 운행하라는 것이었다. 마귀(이호정)는 윤동주에게 민주영의 파괴적인 성향을 경고했다. 원하는 것은 빼앗고 가질 수 없는 것은 파괴하는 ‘미친X’이라고 전했다.

윤동주는 마귀가 제공한 주소지로 급히 이동했다. 주소는 마약 트럭의 위치와 일치했다. 특수팀은 질주하던 트럭을 간신히 멈춰 세웠다. 하지만 트럭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하며 도심은 아수라장이 됐다. 민주영은 건물 위에서 이 광경을 바라보며 “기대해. 오늘 아주 인상적인 날이 될 테니까”라고 중얼거렸다. 민주영의 섬뜩한 광기는 15회의 충격적인 엔딩을 장식하며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박보검의 윤동주 연기는 압도적 호평을 받았다. 네티즌 'moly1****'은 “박보검 연기 진짜 잘한다”라며 감탄했고, 'user-ce3ju4****'는 “연기 미쳤다”고 했다. 'lifeisdilemma'는 “연기가 연기가 아니다. 찐이다”라며 몰입감을 전했다. 'raygreen692'는 박보검 눈빛 연기에 대해 “동주의 눈동자가 너무 슬프다”고 반응했다.

‘굿보이’는 매회 치밀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토요 미니시리즈 1위를 지키고 있다. 윤동주와 ‘굿벤져스’가 민주영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어떻게 승리할지에 시청자 관심이 쏠린다. 최종회는 20일 오후 10시 30분 JTBC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방송된다.

'굿보이' 최종화 예고편 / 'JTBC Drama'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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