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2025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 원안 의결… 민생·경제 회복 집중
2025-07-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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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광 위원장 “재정 불확실성 속 전략적 예산 편성” 강조
의원들, 신교통·보훈예우·장애인 지원 등 세부 사업 추진 당부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선광)는 18일 제288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2회 대전광역시 추가경정예산안과 제1회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추경안은 총 7조 5553억 원으로, 기존 예산 대비 12.6% 증가했다. 일반회계 6조 2422억 원, 특별회계 1조 3131억 원이며,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7733억 원에 달한다. 민생 회복 소비쿠폰, 도시철도 2호선 국고보조금, 사전 사용분 반영 등 실질적 수요 중심으로 편성됐다. 예산은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선광 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제한된 재원 속에서 법적 의무경비와 공약사업, 사회적 약자 보호에 우선순위를 둔 전략적 예산 편성”이라며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경 부위원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한 시민 의견 수렴, 도서관 투자 심사 통과 실패의 아쉬움을 언급하며 효율적인 예산 활용을 강조했다.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추진에선 주민 의견 반영을 주문했다.
정명국 의원은 평생교육이용권 사전 집행 문제와 여성단체 워크숍 지원의 형평성을 지적했다. 또한 자치구 유료주차장 수탁료 편성의 시기적 부적절성도 짚었다.
박주화 의원은 민방위 장비 확충, 재난 대응 체계 개선, 청소년시설 리노베이션 등에 대한 세심한 준비를 촉구했다. 민경배 의원은 보훈대상자 예우 강화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대책을 요청하며 실효성 있는 관광·체육 인프라 조성을 주문했다.
이병철 의원은 아동계좌 저축률 제고, 글로컬대학 지원과 청년부부 장려금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소상공인 지원 사업의 실적 저조도 지적했다.
이한영 의원은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대전미술대전 협의 절차 문제, 청소년·성폭력 피해자 보호 공백 해소를 강조했다. 침수 피해 대응을 위한 공동조사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민숙 의원은 0시 축제 과다 예산 문제, 특정 단체 지원 편중, 기금 사용률 저조 등을 지적하며 예산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