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교육위, 유보통합·가원학교 안전점검 등 현안 집중 점검

2025-07-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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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지털교과서·고교학점제·특수교육 진학 등 교육정책 현장 적용 실태 질의
가원학교 건물 안전 진단·늘봄학교 운영 실효성 확보 등도 주요 의제

제288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 / 대전시의회
제288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 / 대전시의회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금선)는 2025년 7월 15일 제288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대전광역시교육청 소관 조례안 5건을 심의한 데 이어 2025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금선 위원장(국민의힘·유성구4)은 이날 회의에서 유보통합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법 개정에 맞춘 원만한 제도 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건물 흔들림 논란이 제기된 대전가원학교와 관련해 세밀한 안전점검과 함께 증축 여부 검토를 요청했다. 이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대학입시 차질이 없도록 교육청 차원의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자립을 위한 진학 및 취업 지원책도 요구했다.

김민숙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늘봄학교 특수교육실무원 수당 지급 검토와 함께 AI디지털교과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가원학교의 건물 흔들림 원인 진단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밭교육박물관의 이전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이상래 의원(국민의힘·동구2)은 스마트단말기 보급에 따른 불편 및 A/S 대응 문제를 지적하며 철저한 관리와 사용 실태 파악을 요구했다. 급식 및 청소노동자 등 더위에 취약한 현장 노동자를 위한 폭염 안전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민경배 의원(국민의힘·중구3)은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의 개원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AI디지털교과서 운영상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아울러 대전가원학교의 반복된 건물 보강 문제를 지적하며 구조적 해결책으로서 증축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오 의원(국민의힘·서구1)은 초등 돌봄교실 신규 구축 사유를 질의하며, 늘봄학교 확대에 대비한 준비 태세를 당부했다. 또 고 하늘양 사건 이후 교육청 내 관련 위원회의 대응 실적과 CCTV 추가 설치 현황을 확인하고, 체험시설인 교육공동체 힐링파크의 활성화를 위한 예산·운영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조례안 처리와 더불어 교육정책의 현장 적용 실태를 꼼꼼히 점검하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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