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일상이 되다…동대전도서관 ‘오가다’ 공연 7월부터 매월 개최
2025-07-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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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재즈·샌드아트 등 다양한 장르…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도서관,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기대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동대전도서관에서 매월 정기 공연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이름은 ‘오가다’로, 도서관을 오가며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을 즐기도록 기획된 문화사업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열리며, 도서관 1층 로비와 야외무대, 강당 등 열린 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성악, 재즈, 국악, 클래식, 샌드아트, 버블쇼 등 다양한 장르로 꾸며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채워졌다.
첫 공연은 7월 26일 오후 2시 도서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시를 듣는 시간’이라는 제목 아래, 소프라노 이명윤과 바리톤 김수한이 피아니스트 최윤정의 반주에 맞춰 한국 시에 곡을 붙인 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9일에는 재즈 보컬 정지수와 밴드 ‘바로크 인 블루’가 ‘한여름에 온 재즈&클래식’ 공연으로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선율을 전달한다. 같은 장소인 1층 로비에서 오후 2시에 진행된다.
9월 13일에는 지하 1층 강당에서 샌드아트 아티스트 ‘온더샌드’가 ‘모래로 읽는 그림책’을 테마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25일에는 1층 야외무대에서 어린이를 위한 버블쇼 ‘버블버블이 보글보글해!’가 펼쳐진다. MC선호가 진행을 맡아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11월 22일에는 국악 그룹 ‘아리아리’가 ‘도서관 토요풍류’라는 주제로 전통음악과 현대적 감성을 접목한 공연을 1층 로비에서 선보인다. 국악의 새로운 해석을 기대케 한다.
12월 13일에는 클래식 앙상블 ‘더캔들’이 ‘빛을 더한 도서관 클래식’ 공연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한다. 오후 5시 시작되는 이번 무대는 도서관을 따뜻한 클래식 선율로 물들일 전망이다.
동대전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시민들에게 도서관을 문화의 중심지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통해 지속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