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수교 양방향 전면 통제…팔당댐, 초당 7000톤 이상 방류 중

2025-07-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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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쏟아진 집중호우로 방류랑 증가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증가하면서 20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서울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같은 시각 기준 팔당댐에서는 초당 7000톤 이상의 물이 한강으로 방류되고 있다.

팔당댐 방류로 인해 통행 금지된 잠수교 / 연합뉴스
팔당댐 방류로 인해 통행 금지된 잠수교 / 연합뉴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교통 통제 구간이 계속 확대될 수 있다”며 “외출 전 교통 상황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2시 37분부터 중랑천 수위 상승에 따라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JC 구간까지 양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2시 8분부터는 해당 구간 진입 램프도 막았다.

성동구 가람길 역시 오전 2시 8분부터 군자교에서 성동교 방향 양방향이 통제 중이다. 오전 7시 23분부터는 서초구 잠수교 인도도 양방향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에 따르면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에서 성수분기점 양방향 구간은 강우로 인해 일시적으로 통제됐으나, 오전 9시 56분쯤 수위가 낮아져 통제가 해제됐다.

서울시는 계속되는 호우에 따라 도로 침수와 교통 혼잡이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우회도로 이용과 실시간 교통 정보 확인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동부간선도로 막힌 줄 모르고 차 끌고 나왔다가 1시간 넘게 헤맸다”, “팔당댐 방류량 보니 오늘은 그냥 재택해야겠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또 “매년 겪는 일인데도 인명 피해는 계속 일어나고 대책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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