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광주 북구 수해현장 방문~문인 구청장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청
2025-07-20 14:57
add remove print link
역대급 호우 피해…정부에 신속 지정 공식 건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민석 국무총리가 7월 20일 광주시 북구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문인 북구청장은 북구 전역의 심각한 피해 현황을 직접 보고하며 “이번 폭우는 관측 이래 최대 일일 강수량(426.4mm)”임을 강조하고, 국가 차원의 시급한 복구 지원과 국비 투입을 요청했다.
문 청장은 교량 침하, 하천 범람, 침수 및 붕괴 등 대규모 피해와 139명의 긴급 대피 상황을 설명하며 “북구가 가진 역량만으로 감당이 어렵다”며 북구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공식 건의했다.

#### 통합지원센터 운영…민관군 총력 복구
정부는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 21일부터 행정안전부 인력을 북구에 파견해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피해 신고, 이재민 구호, 복구·금융상담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북구는 이미 약 15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민·관·군 협력으로 연인원 1,800여 명의 복구 지원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문인 구청장은 “과거에도 특별재난지역 지원으로 큰 도움을 받은 적 있다”며 “정부의 과감한 지원 결정이 필요하다. 신속한 복구와 주민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