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한 심정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출마 선언하며 한 말

2025-07-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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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 개최

지난 대선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6·3 대선에 출마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뉴스1
6·3 대선에 출마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뉴스1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비정한 심정으로 국민의힘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위기에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당 대표가 돼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1인 독재로 대한민국은 더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며 "반미·극좌·범죄 세력들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맞설 수 있는 강력한 국민의힘으로 바꾸겠다"며 "국민의힘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6·3 대선에 출마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뉴스1
6·3 대선에 출마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뉴스1

한편, 당권주자로 거론됐던 나경원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같은 날 SNS를 통해 “이번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당분간 국민의힘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당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의 본질, 존재 의미와 기본 가치를 다시 세우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민생과 국익의 현장에서 하나하나 새로 그려나갈 것”이라고 남겼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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