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맞더니 할인 난리났다…올 여름 보양식 역대급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기회
2025-07-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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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유통가, 여름철 할인 나서
초복인 20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앞다퉈 여름 보양식 할인 행사를 벌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무더위 속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간편식 제품과 신선 재료를 할인가에 내놓고 있다.

쿠팡은 8월 10일까지 ‘이열치열 복날음식 세일’ 기획전을 열고 여름철 보양식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 품목에는 ‘양반 보양삼계탕(1팩)’을 비롯해 △더미식 삼계탕 △남가네 설악추어탕(5팩) △올반 삼계탕 정 △오뚜기 옛날 삼계탕 등의 간편식이 포함돼 있다. 직접 요리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한 △능이버섯 백숙 재료(135g) △국산 삼계탕 재료 세트(100g×3)도 함께 선보인다.
특정 브랜드를 하루 한정 특가로 제공하는 ‘원데이특가’와 더미식, 양반, 교동식품 등 인기 브랜드를 소개하는 ‘브랜드존’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초복(7월 20일), 중복(7월 30일), 말복(8월 9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8월 10일까지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에서 7월 31일까지 ‘보양 간편식 기획전’을 연다. 비비고 삼계탕, 국물요리, 햇반 죽, 고메 치킨, 냉면 등 제품을 할인 판매하며, 세트 상품도 구성했다. ‘비비고 삼계탕’ 2개 구매 시 ‘비비고 사골곰탕’ 2개를 증정하며, ‘햇반 누룽지 닭백숙죽’과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 등 다양한 제품을 묶음 할인한다. 전복죽, 소고기죽, 녹두닭죽 등 보양죽류도 포함돼 있어 간편하게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는 20일까지 삼계탕을 포함한 보양식, 정육, 제철 과일, 간편식 등 약 300종의 복날 인기 품목을 최대 59% 할인 판매하는 ‘초복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하림 생닭 6호(500g) 2마리를 4,890원에 판매하며, 이외에도 백숙, 오리탕 재료 등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배민B마트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기반으로 1시간 이내 빠른 배송을 내세우고 있다.

홈플러스도 23일까지 ‘복날 보양식 대전’을 운영한다. ‘1등급 생닭(700g, 서귀포점 제외)’은 세 마리 이상 구매 시 마리당 3,650원에, ‘국내산 손질한 바다장어’(500g)는 1만 6,900원, ‘국내산 민물장어’(1kg)는 3만 9,9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들깨백숙’, ‘들깨오리탕’, ‘염소탕’, ‘한우 나주식곰탕’ 3종 세트를 2팩 이상 구매 시 팩당 5,94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통 보양식을 간편식으로 재해석한 제품부터 집에서 직접 끓일 수 있는 재료 세트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되며, 복날 보양식 소비가 간편화되고 있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집밥 선호와 무더위 회피 심리가 맞물리며 간편 보양식의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할인전은 초복을 시작으로 중복과 말복까지 이어지며 여름 내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