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김민석 국무총리에 광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2025-07-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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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교 등 주요 피해현장 동행 점검…항구적 대책 촉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북구 신안교 일원, 용강동 하신마을 등 주요 피해지구를 동행 점검했다.
강 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열악한 지방재정을 고려한 국고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신속 선포를 공식 건의했다.
특히 반복 침수 피해가 심각한 신안교 일대에 대해선, 저지대 정비와 신안철교 재가설, 하천폭 확대 등 항구적 대책 마련과 국가 차원의 재정 지원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5년 전 큰 피해를 입은 이래 이번에도 인명 사고가 발생하는 등 근본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행정력 총동원해 신속 복구, 감염병 예방도 만전”
김민석 총리는 “정부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강 시장은 현장 점검 후 이재민 거주지와 침수 농가, 주택 피해 현장 등을 돌며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빠른 피해 복구와 구호 지원 약속을 재확인했다.
현재 광주시는 도로 및 건물 침수, 도로 파손 등 1,300여 건의 피해를 집계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조사와 신속 복구, 이재민 지원, 위생 및 방역 강화 등 후속 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