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힐링 명소,광양시 ‘와우생태호수공원’ 여름풍경에 물들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양시 와우생태호수공원이 여름을 맞아 연꽃과 수련이 한창 만개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자연 힐링 공간을 선사하고 있다.

8만 2,000㎡ 규모 저수지를 생태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이곳은, 행운의 섬·연꽃군락·생태관찰섬·산책로·맨발길 등 다양한 자연 체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행운의 섬 주변에 핀 흰색, 붉은색, 노란색 수련과 어리연이 화려하게 펼쳐져 호수를 배경으로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호수와 자연을 감상하며, 물멍·꽃멍으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 산책과 사색, 도심에서 만나는 생태 힐링

조용하고 투명한 호수 표면에는 다리와 산, 나무들이 반영되어 그림 같은 경관을 더한다. 부들, 원추리 등 습지식물과 야생화도 가득해 자연 관찰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와우생태호수공원은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 비 오는 날도 색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맨발길과 세족장 시설로 걷기 좋은 환경을 갖췄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고요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광양시는 “완상의 즐거움과 내면의 치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생태공원에서 특별한 여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