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여파'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62.2%로 취임 후 첫 하락

2025-07-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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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50.8%·국힘 27.4%, 격차 좁혀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62.2%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지만 취임 이후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일~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62.2%, ‘잘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32.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5.5%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4%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2.3%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긍정 평가는 여전히 6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요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논란 심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정 수행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4.5%p)에서 올랐다. 반면 서울(-7.4%p), 광주·전라(-5.9%p), 대구·경북(-3.8%p), 부산·울산·경남(2.7%p), 인천·경기(-1.5%p), 여성(-3.0%p), 남성(-1.9%p), 60대(-4.0%p), 50대(-3.9%p), 70대 이상(-2.0%p), 보수층(-4.7%p)에선 내렸다.

정당 지지도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5.4%p 낮아진 50.8%, 국민의힘은 3.1%p 높아진 27.4%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4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다소 오르며 양당 간 격차는 전주(56.2%·24.3%) 31.9%p에서 23.4%p로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2.0%p다. 조사 방법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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