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만났다…예고편 뜨자마자 터진 ‘레전드 조합’ 한국 드라마

2025-07-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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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로맨틱 코미디로 재회한 톱스타
'굿캐스팅' 최영훈 감독,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박지하 작가 신작

배우 엄정화와 송승헌이 10년 만에 다시 만난다.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재회한 두 사람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의 1차 티저 영상과 예고편은 공개 직후 포털과 SNS 실시간 반응을 장악하며, 방송 전부터 ‘터졌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금쪽같은 내 스타' 티저 일부 장면 / 유튜브 'TVING'
'금쪽같은 내 스타' 티저 일부 장면 / 유튜브 'TVING'

◆ 25년 기억을 잃은 ‘경력 단절 톱스타’, 그가 돌아온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한때 대한민국을 휩쓴 전설의 톱스타 봉청자(=임세라)가 하루아침에 25년간의 기억을 잃고 평범한 중년 여성으로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눈 떠보니 25년이 사라졌다?!”는 포스터 카피 그대로, 주인공은 청순한 이브닝 드레스 대신 고무장갑을 끼고 거울을 바라보다가, 낯선 자신의 모습에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국민 첫사랑’이 ‘그냥 국민’이 되어버린 뒤 벌어지는 현실 부정기. 그 낯설고도 짠내 나는 설정이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유쾌함과 동시에 깊은 공감을 이끈다.

엄정화는 이 작품에서 경력 단절과 정체성 혼란을 겪는 ‘봉청자’ 역을 맡아 파격적인 외적·내적 변신을 감행했다. “살도 찌우고 머리도 바꿨다”고 밝힌 그는, 전성기를 지나 현실을 마주한 한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금쪽같은 내 스타' 티저 일부 장면 / 유튜브 'TVING'
'금쪽같은 내 스타' 티저 일부 장면 / 유튜브 'TVING'

◆ 송승헌, ‘로코 복귀’ 신고식… “제복 미쳤다” 반응 폭주

엄정화의 맞은편에는 배우 송승헌이 선다. 그 역시 이번 작품에서 큰 변신을 예고한다. 인생의 쓴맛을 본 ‘독고다이’ 스타일의 교통경찰 독고철 역을 맡아, 까칠하고 무심한 남자의 정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력계 형사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어느 사건을 계기로 교통과로 좌천되고, 그러던 중 자신을 “전설의 톱스타 임세라”라고 주장하는 봉청자와 얽히게 된다.

티저 영상 속, 송승헌의 경찰 제복 비주얼에 대해 네티즌들은 “제복 미쳤다”, “이번엔 로코다”, “맨날 나쁜놈이랑 귀신만 잡더니 얼마만에 로코야”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미쓰 와이프' 이후 무려 10년 만에 엄정화와 다시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두 배우의 감정선이 어떻게 진화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엄정화는 “너무 반갑다. 엉뚱하고 톡톡 튀는 그런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이 너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해 두 배우의 새로운 호흡에 기대가 쏠린다.

'금쪽같은 내 스타' 티저 일부 장면 / 유튜브 'TVING'
'금쪽같은 내 스타' 티저 일부 장면 / 유튜브 'TVING'

◆ 티저만 공개됐는데 댓글창 ‘난리’…“기다릴 이유 생겼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25년 전과 현재의 임세라(봉청자)의 극명한 차이를 통해 웃음을 자아낸다. 장원영의 친언니이자 신예 배우 장다아가 ‘전성기 청자’ 역으로 깜짝 등장해 몰입감을 높였고, 현재 봉청자는 중년의 외모와 혼란스러운 감정으로 “이게 몰래카메라냐?”는 반응을 연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예고편 속에서 봉청자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임세라?”라고 반응하는 독고철(송승헌)의 반응에 감정을 요동친다. 이 같은 현실 부정 + 로맨스 + 정체성 혼란이 결합된 전개는, 단순한 웃음 코드 이상을 예고한다.

티저 댓글창에는 벌써부터 시청자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와 ‘미쓰 와이프’ 재밌게 봤는데 둘이 또 하네… 재밌겠다”, “너무 기대돼”, “빨리 공개해 주세요 현기증 나요 송승헌”, “무조건 봐야지”, “송승헌 경찰 제복 미쳤다”, “송승헌, 이민재, 장다아, 이엘, 오대환… 캐스팅도 어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로만 했냐고. 대박 나길”, “무조건 봐야지”, “헐 엄정화 송승헌 조합 기대”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유튜브, TVING

◆ 믿고 보는 제작진+캐스팅 라인업

‘금쪽같은 내 스타’는 ‘굿캐스팅’, ‘보스를 지켜라’ 등을 연출한 최영훈 감독, 그리고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집필한 박지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감각적인 연출력과 탄탄한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텔링에 강점을 지닌 두 제작진의 조합은, 이번 작품에서도 ‘믿고 보는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엄정화-송승헌이라는 흥행력 있는 주연진에 더해, 장다아, 이민재, 이엘, 오대환 등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조연 라인업까지 더해져 드라마의 밀도를 높인다.

'금쪽같은 내 스타' 티저 일부 장면 / 유튜브 'TVING'
'금쪽같은 내 스타' 티저 일부 장면 / 유튜브 'TVING'

◆ 엄정화의 귀환…이번엔 ‘짠내+코믹’으로

지난 2023년 ‘닥터 차정숙’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엄정화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전작에서 중년 여성의 삶과 성장 서사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면, 이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는 한층 더 가볍고 유쾌한 방식으로 또 다른 중년 여성의 초상을 그릴 예정이다.

◆ 첫 방송 언제?

‘금쪽같은 내 스타’는 오는 8월 18일(일) 오후 10시, 채널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이후 매주 월·화 밤 10시 본방송 직후, KT 지니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금쪽같은 내 스타' 공식 포스터  / KT스튜디오지니 제공
'금쪽같은 내 스타' 공식 포스터 / KT스튜디오지니 제공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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