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모두의 일상이 달콤해진다”…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 25일 개막

2025-07-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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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50% 더 확보해 시중가보다 10% 저렴하게 판매
피치비어나잇·DJ파티·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 마련
방문객 9만 명·경제효과 59억 원 기대…여름 대표 축제로 도약

제23회_세종_조치원복숭아_축제_브리핑_사진 / 세종시
제23회_세종_조치원복숭아_축제_브리핑_사진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세종시 조치원 시민운동장과 읍내 일원에서 열린다. 세종시는 117년 전통을 자랑하는 조치원 복숭아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를 전국 여름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편의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올여름, 모두의 일상이 달콤해지는 순간’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복숭아 판촉은 물론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연계 행사 등 5개 테마로 구성됐다. 여름철 무더위를 고려해 낮 행사는 줄이고 야간 중심으로 편성했으며, 핑크색 아이템 착용자에게는 복숭아 할인 및 굿즈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복숭아 판촉전은 복숭아 확보 물량을 전년 대비 1.5배 확대하고, 시중가 대비 10% 저렴한 가격으로 3kg 기준 7~12과 복숭아를 판매할 예정이다. 배송 도우미도 배치돼 구매 편의도 높였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피치비어나잇’이다. 25~26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복숭아 맥주·막걸리와 함께 디제이파티, 국악밴드 얼쑤, 재즈피아니스트 지노박, 체리필터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10시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예정돼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복숭아 가래떡 뽑기, 복숭아 수확체험, 복숭‘아이’조치원 가족 물놀이 행사에서는 거품 전쟁, 워터밤, 버블쇼 등이 진행된다. 복숭아 화채 나눔, 디저트 페어와 푸드트럭존에서는 복숭아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또한 조치원읍 왕성길에서는 지역대학 학생과 상인회가 참여하는 야시장과 포차거리, 버스킹 공연 등 연계행사도 함께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 9만 명, 경제파급효과 약 59억 원, 신규 취업유발효과 58명을 기대하고 있다.

폭염 대응을 위해 냉방버스 5대, 종이모자와 부채, 얼음생수 2만 3천 병, 그늘막 쉼터 등을 설치하고, 행사장~주차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복숭아 판매소에는 배송 도우미도 배치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복숭아 재배농가의 판로 확대와 시민의 만족을 동시에 잡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더운 여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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