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은 택시비 반값! 지금 떠나기 딱 좋은 ‘국내 여행지’

2025-07-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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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관광택시로 완도 명소 탐방

물리적 거리와 교통편 때문에 완도 여행을 망설였던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럽거나 대중교통만으로는 이동이 어려웠던 여행객도 이제 택시 한 대면 완도의 주요 명소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전남 완도군이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택시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완도 관광택시는 관광객이 완도 주요 관광지와 숨은 명소를 택시 기사와 함께 둘러보는 형태다. 기사들이 단순히 운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관광지에 대한 해설과 효율적인 여행 동선까지 안내해 맞춤형 여행을 도와준다.

관광택시는 도서 지역을 제외한 완도읍,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에서 운영되며 최대 4인까지 동승할 수 있다. 요금은 기본 2시간 5만 원부터 8시간 14만 원까지 코스별로 다양하고 관광객은 이 금액의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이용을 원할 경우 이용일 기준 이틀 전까지 전화 예약이 필요하다.

완도군 관계자는 “관광택시 반값 이벤트 외에도 소비 금액에 따라 최대 21만 원 상당의 쿠폰이나 포인트를 제공하는 ‘완도 치유 페이’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며 “올해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알찬 혜택과 함께 편리하게 여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 관광택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본격 도입된 제도다. 관광객이 원하는 코스를 이야기하면 현지 기사들이 동선과 일정 등을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돼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이용자들 후기를 살펴보면 “가고 싶은 코스를 이야기하면 기사님이 경로를 설계해 준다”, “적당히 걷기 좋은 명소 중심으로 완도 수목원, 장보고 유적지 등을 무리 없이 둘러봤다”는 반응이 많다. 장거리 운전이 부담되거나 차량이 없는 여행자에게 특히 유용했다는 반응도 많았다.

관광택시와 함께라면 복잡한 일정 걱정 없이 여유로운 완도 여행이 가능하다. 완도에서 관광 택시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들을 소개한다.

완도타워 / 완도군 제공
완도타워 / 완도군 제공

◈ 완도 타워

완도의 랜드마크인 ‘다도해 일출공원 완도타워’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1층에는 완도 특산품 전시관, 포토존, 매점 등이 마련돼 있으며 전망층에서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전경은 물론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최경주 선수와 장보고 대사의 조형물도 있어 사진 명소로도 인기다.

완도 수목원 / 완도군 제공
완도 수목원 / 완도군 제공

◈ 완도 수목원

‘자연치유 힐링 숲’이라는 별칭을 가진 전남 유일의 난대림 수목원이다. 2,000ha 면적에 3,000여 종의 동식물이 자생하며 아열대 온실과 산림박물관, 수생식물원 등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특히 난대림 문화와 전통 창호 문양을 접목한 전시물이 눈길을 끈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 완도군 제공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 완도군 제공

◈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완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고운 은빛 모래사장과 완만한 경사 덕에 가족 단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바닷바람과 모래 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최근 맨발 걷기와 해양 치유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인근에는 해양치유센터도 들어서 있어 치유형 여행에도 적합하다.

청해진 유적지 / 완도군 제공
청해진 유적지 / 완도군 제공

◈ 청해진 유적지(장도)

통일신라 시대 장보고 장군의 해상 활동 근거지였던 청해진 유적지는 썰물 때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장도에 위치한다. 현재 성역화 사업이 한창이며 기와, 토기 등 다양한 유물이 이 일대를 중심으로 출토되고 있다. 완도 곳곳에서 장보고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어 역사 여행지로도 손색없다.

완도 관광 택시 포스터 / 완도군 제공
완도 관광 택시 포스터 / 완도군 제공
완도 / 구글 지도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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