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만 터뜨린 ‘19금 레전드’…올해 1위 찍고 확장판까지 간 한국 영화

2025-07-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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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오른 19금 레전드 한국 영화
청소년관람불가에도 평점 8.87점, 입소문 터진 역대 흥행작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야당'이 오는 8월 6일 확장판 '야당: 익스텐디드 컷'으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작품인 만큼, 이번 확장판 개봉에도 영화 팬들의 기대가 집중된다.

영화 '야당'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야당'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야당'(황병국 감독)은 대한민국 마약 범죄 세계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세 인물이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극이다. 검찰 조직의 권력을 좇는 검사, 수사기관과의 은밀한 거래로 생계를 이어가는 마약 브로커 '야당', 그리고 정의감 하나로 수사를 이어가는 형사가 엮이며, 선과 악, 정의와 이익의 경계를 파고든다. '야당'은 수사기관에 마약 정보를 제공하고 금전적 대가를 받는 브로커를 의미하는 은어로, 영화의 핵심 키워드이자 캐릭터 설정을 상징한다.

지난 4월 16일 개봉한 '야당'은 개봉과 동시에 흥행 가도를 달렸다.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등 연기력으로 입증된 배우들의 시너지는 물론, 빠른 전개와 현실감 있는 사건 구성, 속도감 넘치는 액션이 관객의 몰입을 이끌었다. 그 결과 33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특히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는 코로나19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해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 '야당'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야당'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본편에 약 15분의 분량을 추가해 새롭게 구성한 버전이다. 황병국 감독은 "이번 확장판은 주 시점을 기존 강하늘의 이강수에서 유해진의 검사 구관희로 전환하며, 권력의 욕망과 몰락이라는 메시지를 더욱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공개될 오프닝과 강화된 캐릭터 서사, 그리고 추가된 시퀀스는 기존 관객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처음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더욱 밀도 있는 서사를 선사할 전망이다.

황 감독은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촬영 전 실제 마약 수사 현장과 치료 센터 등을 철저히 취재했다. 배우들 역시 이 같은 현실성에 이끌려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강하늘은 "이강수는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에 서 있는 인물"이라며 "선과 악의 중간지점을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영화 '야당'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야당'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유해진은 "'야당'이라는 낯선 소재, 그리고 그것을 풀어낸 방식이 신선했다"며 "처음에는 뻔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새로운 이야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황 감독에 대해선 "구체적인 연기 지도로 배우의 감정선을 정확히 짚어줬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영화의 성공에는 감독의 연출력뿐 아니라 배우들의 열연도 큰 몫을 했다. 실제로 관객 반응에서도 강하늘과 유해진, 박해준의 연기력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8.87을 기록 중인 영화에는 “연기 차력쇼 파티”, “올해 본 영화 중 최고”, “도파민 터지는 범죄물” 등 찬사 어린 댓글이 줄을 잇는다.

영화 '야당'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야당'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밖에도 개봉 당시 ‘야당’ 관객들은 “잘 끓인 김치찌개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소재도 신선하고 연기 차력쇼 파티라 몰입해서 봄”, “이런 게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거지. 오랜만에 진짜 도파민 터지면서 봤어요”, “강하늘 배우 연기를 너무 잘해요. 속도감 스토리 짱짱해요”, “진짜 재밌게 봤어요! 올해 본 영화 중 베스트”, “간만에 결말까지 완벽한 영화”,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유해진, 강하늘, 박해준 연기가 빛을 발한 것 같다”, “다들 연기력 ㄷㄷ 2시간 순삭”, “도파민, 정의 구현, 떡밥 회수”,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이어서 봤는데 역시나 연기 대박”, “올해 본 영화 중에서 제일 통쾌한 범죄 영화”, “무겁지 않게 잘 풀어낸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최고”, “중반부엔 반전도 있고 스토리 흐름도 매끄러워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함께 공개된 '야당: 익스텐디드 컷'의 포스터는 구관희 검사(유해진)를 중심으로, 야당 이강수(강하늘),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각기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는 새로운 시점에서 재구성된 서사 구조와 각 캐릭터 간의 긴장감 있는 관계를 암시한다. 또한 "2025년 대한민국, 더 화끈하게 뒤집는다"는 카피는 보다 강렬해진 이야기 전개를 예고하며 관객의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기존 '야당'이 보여준 현실적인 메시지와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 리듬감 있는 전개는 확장판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여기에 새로운 시선과 보강된 서사, 미공개 장면들이 더해지며 또 하나의 독립된 작품처럼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영화 '야당'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야당'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8월 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여름 극장가에 또 한 번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야당: 익스텐디드 컷' 포스터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야당: 익스텐디드 컷' 포스터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야당> (YADANG: THE SNITCH, 2025)

개봉 2025.04.16.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액션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23분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배우 박해준(왼쪽부터)과 류경수, 채원빈, 유해진, 강하늘이 지난 4월 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이다 / 뉴스1
배우 박해준(왼쪽부터)과 류경수, 채원빈, 유해진, 강하늘이 지난 4월 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이다 / 뉴스1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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