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국 최초 ‘장애인 스포츠단’ 창단…중증장애인 체육 직업 자립 지원
2025-07-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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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치아팀 창단 위한 세종시장애인체육회와 업무협약 체결
장애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및 실업팀 운영 모델 전국 첫 사례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1일 오후 2시, 세종시장애인체육회(회장 최민호)와 함께 중증장애인 스포츠단 보치아팀 창단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학생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고, 중증장애인 전문 체육선수들의 직업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특히 세종시교육청은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장애인 실업팀 ‘장애인 스포츠단’을 소속기관으로 창단했으며, 세종시장애인체육회가 실질적인 운영을 맡기로 하면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장애학생과 중증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창단된 스포츠단이 전문 실업팀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은 선수들의 급여와 훈련비용, 직업 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담당하고, 세종시장애인체육회는 전문 감독 및 코치 배치, 연중 훈련계획 수립, 대회 참가, 선수단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맡는다.
김하균 세종시장애인체육회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를 졸업한 전문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천범산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교육청이 창단한 장애인 실업팀이 성공적인 모델이 되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보치아 팀을 시작으로 다양한 종목의 장애인 선수들이 직업인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 체육활동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시는 중증장애 체육인의 전문성과 자립 가능성을 높이는 선도적 행보를 이어가며, 장애인 체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