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남도당, 수해 복구 위해 신임 위원장 취임식 전격 취소

2025-07-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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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생명과 안전 최우선…충남 전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강승규 도당위원장 “첫 일정은 봉사 현장…당원들과 고통 나누겠다”

강승규 도당위원장 봉사활동 / 국힘 충남도당
강승규 도당위원장 봉사활동 / 국힘 충남도당

[충남=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강승규, 홍성·예산 국회의원)은 최근 충남 전역에 발생한 기록적인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당초 예정돼 있던 신임 도당위원장 취임식을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도당 측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강승규 위원장을 포함한 주요 당직자와 당원들은 즉시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돼 자원봉사에 나섰다.

충남도에 따르면 7월 20일 오후 6시 기준, 충남 지역의 집중호우 피해 규모는 주택과 농경지 침수, 도로 유실 등 총 9,314억 원에 달하며, 현재 응급복구율은 4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수의 지역에서는 여전히 일상생활이 마비된 상태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이번 수해 피해 규모가 지방자치단체 단독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정부에 충남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승규 도당위원장은 “도민이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취임식은 의미가 없다”며 “도당위원장으로서의 첫 일정은 봉사 현장이 될 것이며, 당원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2일에도 강승규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 전원과 충남 당원들이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2구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도당은 향후에도 수해 복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중앙당 및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충남 지역의 재건과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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