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넘보지 못한 기록…안세영, 대망의 '역사상 최초' 도전 나선다

2025-07-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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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역대 최초 '슈퍼1000 슬램' 도전

명실상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중국에서 한 시즌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시리즈를 석권하는 '슈퍼1000 슬램'에 도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 뉴스1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 뉴스1

안세영은 오는 23일 중국 창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 오픈 여자 단식 32강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와 겨룬다.

안세영이 토너먼트를 거쳐 오는 27일 열리는 대회 결승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한 시즌에 총 4번 열리는 1000시리즈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슈퍼1000 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이는 공식 명칭은 아니지만 안세영이 성공한다면 단일 시즌 '슈퍼1000 슬램'은 BWF 역사상 최초의 사례가 될 예정이다.

슈퍼 1000 대회는 BWF 월드투어 중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가장 많이 걸린 최상위급 대회로, 2023년 승격된 말레이시아오픈을 비롯해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중국오픈이 해당한다.

2018년 BWF 월드투어가 시작된 이래 2019년 혼합복식의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이 슈퍼 1000 3개 대회 모두 정상에 오른 적은 있다.

남자단식 덴마크의 빅토르 악셀센도 슈퍼 1000 대회 4개에서 모두 우승했지만 한 해에 이루지는 못했다.

금메달에 입 맞추는 안세영 / 뉴스1
금메달에 입 맞추는 안세영 / 뉴스1

안세영은 이미 올해 열린 3개의 1000 시리즈를 모두 휩쓴 상태다. 슈퍼 750 대회인 인도오픈과 일본오픈, 300 대회인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점령한 안세영은 중국오픈에서 슈퍼 1000 슬램과 함께 올 시즌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8강에서 천위페이, 4강에서 한웨, 결승에서 왕즈이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세 선수는 모두 중국 선수다.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남자복식 1위에 오른 서승재-김원호 조도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한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이미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에서 정상을 맛봤다.

독일오픈과 지난주 열린 일본오픈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쥔 두 사람은 대망의 중국 오픈에서 올해 6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32강에서 중국의 셰하오난-쩡웨이한 조를 만날 예정이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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