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사 2명에 '29박 30일' 포상 휴가…군사분계선 넘은 북한 주민 신병확보 기여
2025-07-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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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공적 인정되는 경우 1개월 이내 포상 휴가 승인 가능”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 민간인의 신병을 무사히 확보하는 데 기여한 육군 병사 2명이 29박 30일의 포상 휴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이달 초 북한 민간인 1명의 신병을 확보하는 작전을 무사히 마친 장병 10명에게 합참의장 명의 표창을 주기로 했다. 이들 장병 가운데 2명은 의무복무 병사로 한 달 휴가에 들어간 상태다.
합참의장 표창 외에도 이번 작전에 기여한 장병 일부에게 국방부 장관과 육군참모총장 표창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매체에 "병영생활 규정상 귀순자 유도 등 특별한 공적이 인정되는 경우 1개월 이내 포상 휴가 승인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3일 중서부 전선에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오는 북한 남성 주민 1명의 신병을 20시간가량 이어진 작전 끝에 확보했다.
당시 작전팀은 "우리는 대한민국 국군이다. 안전하게 안내하겠다"라며 북한 주민을 데리고 DMZ를 빠져나왔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해당 북한 주민의 귀순 여부는 관계 기관 조사를 통해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