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호우 피해에 현대차와 포르쉐, 복구 기부금 지원

2025-07-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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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성금 20억 원 및 세탁·방역 구호차량 투입, 피해 차량 수리 할인도
포르쉐코리아, 4개 공식 딜러사와 긴급 지원금 1억 5천만 원 조성

현대자동차그룹과 포르쉐코리아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를 위해 기부에 나서는 등 자동차 제조사들의 수해 복구를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원한 세탁구호차량.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원한 세탁구호차량.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경남 산청, 경기 가평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피해 지역의 긴급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외에도 구호 활동을 병행한다.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를 피해 지역에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의 위생 처리와 현장 방역에 나선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차량 수리 지원도 실시한다. 자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 중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한 경우, 현대차는 승용차 최대 300만 원, 상용차 최대 500만 원까지 수리비를 할인한다. 기아의 경우 승용 및 상용 모델 모두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가 지원된다.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앞서 2022년과 2023년 집중 호우에도 복구 성금을 기탁했으며, 상반기 발생했던 울산·경상권 산불 때도 복구 성금 20억 원과 세탁·방역 구호차량을 지원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삭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를 전하며, 성금과 구호 활동이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르쉐 엠블럼. / 포르쉐코리아
포르쉐 엠블럼. / 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도 피해 지원에 동참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자사 4개 공식 딜러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아우토슈타트, 도이치아우토, 세영모빌리티와 함께 총 1억 5천만 원의 긴급 지원금을 마련했다. 이 지원금은 희망브리지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구호 활동, 생필품 제공 등에 쓰인다.

포르쉐코리아 역시 상반기 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포르쉐 파이낸셜 서비스 및 공식 딜러사와 함께 2억 2천만 원의 긴급 지원금을 조성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복구 기금 기부 외에도 제조사들은 수해를 입은 차량의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를 제외한 모든 국내 제조사가 수해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수리 할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 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 등 수입차 업체도 수해 차량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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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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