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침마당 간판 진행자 교체된다, 후임자는 누구
2025-07-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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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인사 교체 단행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새 바람이 불 예정이다. 제작진은 기존 진행자인 김재원 아나운서의 후임으로 박철규 아나운서를 낙점하며 진행자 교체를 결정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오는 31일 방송을 끝으로 ‘아침마당’을 떠난다. 1967년생으로 올해 58세인 그는 KBS 21기 아나운서로, 2008년부터 2013년, 그리고 2018년 5월부터 현재까지 프로그램을 이끌며 장기간 시청자와 호흡을 맞춰왔다.
그의 하차는 최근 KBS 내부에서 교양 프로그램 MC 교체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KBS는 여러 교양 프로그램에서 진행자 교체를 요구했으며, 이에 따라 김재원 아나운서 역시 하차설에 휩싸였다.
한편 강승화 아나운서는 ‘TV쇼 진품명품’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의 교체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며 “기간을 이유로 자리를 내려오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는 대중의 지지를 받았다. 이후 김재원 아나운서의 유임 결정이 보도되기도 했지만, 결국 제작진은 교체를 선택했다.

새로운 진행자 박철규 아나운서는 1991년생으로 올해 33세다. KBS 50기 막내로, 입사 1년 차에 ‘일꾼의 탄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에서 얼굴을 알렸고, 올해 5월부터는 ‘아침마당’ 금요일 코너 ‘쌍쌍파티’를 진행하며 입지를 다졌다. 가수 김수찬과 호흡을 맞춘 해당 코너에서 그는 안정적인 진행은 물론 예능감까지 보여줬다.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미스터 트롯’ 참가 이력을 공개하고 ‘막걸리 한 잔’을 부르며 넘치는 끼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재원 아나운서의 하차와 박철규 아나운서의 발탁은 세대교체 차원으로 해석된다. 특히 박 아나운서가 기존 진행자인 엄지인 아나운서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변화된 ‘아침마당’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