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할인 혜택 떴다…전국 어디서나 영화 1000원에 관람 가능

2025-07-23 08:44

add remove print link

문체부, 영화 할인 쿠폰 선착순 배포

전국 어디서나 영화를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마련된다. 정부가 영화 관람료 6000원을 지원하는 할인권 450만 장을 배포한다.

영화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영화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영화관 입장권 6000원 할인권 450만 장을 순차적으로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수 활성화와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정부의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 271억 원으로 추진된다.

영화 할인권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등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누리집과 앱을 통해 25일 오전 10시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9월 2일까지 요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고 1인당 영화관별로 2매까지 받을 수 있다. 전국 영화관에서 동시에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발급하기 때문에 지역별 발급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이번 할인은 멀티플렉스 외에도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관에서도 적용된다. 이 경우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누리집 시스템이 없는 일부 영화관에서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영화관 목록은 7월 25일부터 영화진흥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 포스터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 포스터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할인권을 사용할 경우 영화관 입장권 한 장당 6000원이 할인된다. 다만 할인 후 티켓 가격이 1000원 미만일 경우 관람객에게 최소 1000원의 비용이 부과된다. 기존에 적용되던 각종 할인 제도와도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문화가 있는 날이나 장애인·경로·청소년 우대 할인, 조조 할인 등 해당한다.

특히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7000원에 영화 관람이 가능한데 여기에 쿠폰 할인 6000원이 더해져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은 7월 30일 수요일로 평소보다 빠른 티켓 소진이 예상된다.

이외에 제휴카드 청구할인은 카드사별 최소 결제금액 이상 결제조건을 갖출 경우 중복으로 적용되나, 통신사 멤버십 할인은 중복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앞으로도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