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덕현리서 실종자 추정 남성 시신 발견…신원 확인 중

2025-07-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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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지역 실종자 총 4명, 당국 여전히 수색 중

지난 20일 경기 가평군에서 집중호우 때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 1구가 23일 발견됐다.

22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에서 경찰이 탐지견으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22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에서 경찰이 탐지견으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2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수색팀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가평군 상면 덕현리 돌섬 유원지 인근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숨진 남성을 찾았다.

소방 당국은 해당 시신을 수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20일 가평군에서 집중호우로 실종된 이들 중 한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확대하고 김포대교까지 수색 범위를 넓혀 실종자를 찾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자가 발생한 마일리 일대부터 하류 북한강으로 이어지는 신청평대교까지 드론과 헬기, 도보 인원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종면과 상면에 있는 이문안교, 신하교, 대보교 등 다리에는 굴삭기를 동원해 다리 밑에 쌓인 적치물 등을 치우며 실종자를 찾는 중이다.

수상 수색 범위도 지난 22일 팔당댐에서 고양시 김포대교까지 확대했다. 소방에서 보트 13대를 동원했고 서울 수상구조대도 수색 작업에 참여했다.

하지만 여전히 현장의 유속이 빠르고 도로와 하천 등이 구분 없이 엉망인 상태라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수색에는 총 883명의 인원과 구조견 7마리, 드론 20기, 헬기 2대, 보트 13대 등이 투입됐다.

현재 가평 지역의 실종자는 총 4명이다. 마일리 캠핑장을 방문했다가 실종된 일가족 4명 중 모자 2명을 포함해 대보교 인근 낚시터에서 차를 타고 빠져나오다 물에 휩쓸린 1명,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1명이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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