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찜통더위인데…끔찍한 주말 날씨 소식 전해졌다
2025-07-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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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 발령
폭우가 지나가자마자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기세를 올리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와 광주에 이어 부산과 울산도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상향됐다. 중부와 남부를 가리지 않고 전국이 폭염의 영향권에 들어선 상황이다.

23일,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발령되고 있다. 서울은 나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으며, 낮 동안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 충남, 부산, 울산 등 남부 지역은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경보로 상향 조정됐다. 체감 온도는 35도에 달하며,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3도, 대전과 광주는 35도, 대구는 36도, 경주는 37도까지 오르고 있다.
폭염 속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내륙 지역에 소나기구름이 자주 발달하고 있다. 강원과 충북, 영남 지역에는 소나기가 예상되며, 양은 5에서 30mm 정도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나기 특성상 한때 거세게 쏟아질 수 있으며, 지역 간 강수 편차도 크다. 외출 시 양·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다.
소나기가 지나지 않을 때는 전국 하늘이 대체로 맑고, 자외선이 강하다. 주말까지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밤낮없는 더위 속에 소나기도 자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 지역에는 강한 너울이 밀려오고 있어 해수욕장 방문 시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