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교감·정교사 자격연수 174명 대상 본격 운영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원이 교육현장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감·원감 및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연수는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총 13일간 집합 연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감·원감 자격 연수 대상자 38명과 1급 정교사 대상자 136명 등 총 174명을 대상으로 한다.

세종교육원은 이번 연수를 단순한 자격 취득을 넘어서 실질적인 교육과정 실행력 향상과 학교 교육력 제고를 목적으로 구성했다. 연수는 실습과 체험, 토의·토론 방식 위주로 진행되며, 강사의 일방적 강의는 최소화하고 참여자 중심의 실천적 접근을 강조한다.

교감·원감 연수 과정에서는 학교관리자로서 갖춰야 할 교육 철학, 교원 인사·복무, 수업 지도, 계약직 채용 등 조직 운영의 핵심 실무가 다뤄진다. 더불어 ‘즐거운 인문학 수업’, ‘현장 체험 활동’ 등 교원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1급 정교사 연수는 유치원, 초등, 중등 분야로 나뉘어 맞춤형 과정을 제공한다. 공통 과정으로는 ▲학생 맞춤 통합 지원 ▲위기학생 관리 ▲미래교육 ▲장애 이해 교육 ▲교육 관련 법률 교육 등이 마련됐다.

유치원 교사는 ▲세종 아이다움교육과정 운영의 실제 ▲유아 놀이 관찰과 기록·평가 ▲유아 생태교육을 통해 유아교육 전문성을 높인다. 초등교사는 ▲교육과정 설계 ▲교수학습 역량 강화 ▲생활교육과 에듀테크 수업 운영 등에 중점을 두며 3개 반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중등교사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대상으로 ▲평가 문항 제작 원리 이해 ▲기초학력 지도 ▲디지털 기반 수업 전환 전략을 중심으로 수업 및 평가 전문성을 높이는 연수를 받는다.

우태제 세종교육원장은 “폭염 속에서도 열정으로 연수에 참여한 선생님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포용과 결단력을 갖춘 교감·원감, 교육과정·수업·상담에서 역량을 갖춘 정교사로 거듭나 ‘함께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는 지난 7월 14일부터 원격 과정으로 먼저 시작됐으며, 성폭력·성희롱 예방, 아동 학대·마약 예방 등 실효성 높은 내용의 사전 교육도 포함해 교사들의 실무 역량을 균형 있게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