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남은 양파, 보관 제대로 하면 무려 '일주일'이나 더 쓸 수 있다
2025-07-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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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보관의 지혜,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
주방에서 쓰다가 남은 양파를 어떻게 보관해야 신선도를 유지할까?
양파는 겉껍질이 있어 통째로 보관하면 오래가지만, 한 번 자른 후에는 공기와 수분에 노출되면서 빠르게 수분을 잃고 상하기 쉽다. 특히 썬 면이 그대로 노출될 경우 냉장고 안의 다른 냄새를 흡수하거나 자체 향이 주변에 퍼질 수 있다. 잘못 보관하면 금세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자른 즉시 적절하게 보관해야 한다.

◆밀폐와 차단이 가장 기본이다
자른 양파는 잘라낸 면이 공기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밀폐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랩으로 단면을 감싼 뒤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다. 냉장고의 채소칸처럼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두면 신선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밀폐하지 않고 그냥 두면 단면이 마르고 갈색으로 변하거나, 냉장고 속 습기로 인해 금세 상할 수 있다.

◆흡습지나 키친타월을 활용하면 더 오래간다
보관 중 생기는 수분 때문에 양파가 더 빨리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밀폐용기 안에 키친타월을 함께 넣으면 습기를 줄일 수 있다. 흡습지가 있다면 함께 넣는 것도 도움이 된다. 키친타월은 2~3일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보관하면 채 썬 양파는 3~4일, 반으로 자른 양파는 최대 일주일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로 보관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자른 양파라도 껍질을 남겨두면 산소와의 접촉을 어느 정도 막아주기 때문에 보관에 유리하다. 껍질이 있다면 그대로 보관하고, 사용할 때 벗기는 것이 좋다. 껍질이 없을 경우에는 단면을 완전히 감싸서 밀폐하는 데 더 신경 써야 한다.

◆다진 양파는 얼려서 보관할 수도 있다
다져놓은 양파는 냉장 보관보다 냉동 보관이 더 적합하다. 냉동하면 식감은 떨어지지만, 국이나 볶음요리 등 열을 가하는 음식에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작은 용기에 나눠 담거나 아이스 큐브 틀에 담아 냉동하면 사용할 때 편리하게 덜어 쓸 수 있다. 냉동 보관한 양파는 한 달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