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600mm 폭우’에도 인명피해 제로~ 빛났던 선제 대응
2025-07-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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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 선포 조기 성사… 담양군 “일상 회복에 총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사흘간 6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전남 담양군(군수 정철원)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시키지 않는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속한 대피 조치와 공직자 전원의 발 빠른 대응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17일, 담양군은 즉시 비상근무 3단계를 발령하고 24시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고서면, 봉산면 등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 주민 321명을 버스로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시키고, 현장에는 응급구호 물품도 즉각 배부했다.
정철원 군수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가장 먼저 홍수경보가 내려진 ‘삼지교’ 인근으로 향해 대피소를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전 읍·면을 돌며 위험 요소를 직접 점검하고 “교통 통제는 주저 없이 선제적으로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 예산 확보에도 성과
정 군수는 폭우 피해 현장을 국회의원 및 행안부 차관 등 주요 인사에게 직접 안내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고, 22일 정부가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비 복구 지원과 함께 세금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주민 지원책이 가동된다.
또한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CCTV 예산 5억 원을 건의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반복되는 침수 피해 지역에 대한 종합복구사업도 강력히 제안했다.
복구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자원봉사자, 군 장병 등도 힘을 보탰다. 전기안전공사는 피해 가정을 방문해 무상 점검과 수리를 실시하며 2차 사고를 방지했고, 각지에서 모인 인력은 토사 제거와 배수작업에 투입됐다.
정철원 군수는 “단 한 명의 군민도 다치지 않도록 한다는 마음으로 대응했다”며 “모든 행정 역량을 모아 주민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